건축가로서의 처참한 하루....

기본카테고리 | 2014-04-16 오후 2:00:54 | 조회수 : 1525 | 공개




요근래 사택에 예산때문에 없앴던 다락이 다시 생겼습니다. 그리고 오늘 그 다락이 방이 되어서 문까지 달려있더군요. 아버지 사무실에서 입찰이 된것이니 제가 뭐라할 입장은 아니지만, 제게 디자인을 맡겼으면 끝까지 제 의사를 존중해줘야 하는데... 갈때마다 바뀌어버리는 디자인에 이제는 그냥 바라만 봅니다. 조금만 신경쓰면, 조금만 생각이 바뀌면 분명 같은 건물이라도 다른 느낌을 줄수 있는데... 건물이 점점 지루해져 가는걸 보고 있자니 마음이 안 좋네요. 오늘까지 가구도를 끝으로 이 프로젝트는 손을 떼려고 합니다. 피곤한 월요일에 처참한 기분입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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