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의 가치도 올려주고 에너지도 절약하는 옥상 활용 Know-How⌟
옥상녹화 관련 법규정과 조례
옥상녹화는 인공 지반조경 중 지표면에서 높이가 2m 이상인 곳에 식재기반을 조성하여 수목과 시설물로 녹지를 조성하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건축법과 건축법시행령 등에 옥상녹화에 대한 내용이 규정되어 있고 각 시·도별로 조례에 상세한 내용을 정하고 있다
옥상녹화는 건물 옥상에 나무를 심고 휴식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도심 열섬 현상 완화는 물론 빗물저장과 홍수예방, 건물의 평균온도를 낮춰 에너지를 절감하는 효과 등이 큰 것으로 나타나 각 지자체별로 다양한 옥상녹화 정책들을 시행하고 있다
서울시와 서울대학교가 녹화 사업을 벌인 옥상을 조사한 결과 집중 호우기에 빗물 유출을 3시간 지연시키는 홍수 예방 효과는 물론 옥상녹화한 곳과 하지 않은 콘크리트 옥상의 온도차를 측정한 결과 옥상 녹화지는 26.1℃ 인데 반해, 콘크리트 옥상은 53.8℃로 측정되어 옥상의 온도차는 27.7℃나 나는 것으로 측정되었다
도심 속 정원, 열효율 잡고 텃밭으로 자연을 가까이!
매일 공기 중에 더해지는 이산화 탄소를 줄이고, 도시경관을 아름답게 하며 산책과 휴식을 주는 공원이 건물의 옥상마다 있다면 어떨까?
또, 정원에서의 휴식도 좋지만, 2000년대 중반 무렵부터 인기를 끌기 시작한 도시농업에도 관심을 가져보시는 것은 어떨까?
단 기존 건물은 녹화사업 전 건축물 구조안전진단을 받아야 한다.
대다수 건축물의 옥상은 이렇게든 저렇게든 거의 방치되어 있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다
하지만 조금의 수고와 약간의 금전적 지출을 각오한다면 좀 더 쾌적하고 멋지면서도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친환경적인 건축물로 탈바꿈할 수 있다
특히나 원룸과 같은 임대주택에서는 옥상녹화를 통해 편안한 휴식공간이나 바비큐장 같은 차별화된 시설물도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노력들은 투자비 대비 높은 임대료와 낮은 공실률을 보장해 줄 것이다
도심 열섬 현상을 완화하고, 냉방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한 서울시 ‘옥상 흰빛’ 캠페인
옥상녹화가 부담스럽거나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면 녹색이나 회색 또는 노출 콘크리트 같은 일률적인 옥상의 모습에서 벗어나 흰색 옥상은 어떠실지?
‘옥상 흰빛’은 건물 옥상 바닥을 하얗게 칠해 에너지 비용을 아껴보자는 취지다. 흰색 등 밝은색 도료로 칠한 바닥은 햇빛을 반사시키고 태양열도 방사하는 효과가 있다. 지붕에 열기가 쌓이는 것을 막는다는 의미로 ‘쿨루프(Cool Roof)’라고 부른다
미 에너지부(DOE)는 “어두운 색 지붕은 한낮 온도가 66도까지 올라가지만 쿨루프로 바꾸면 28도 이상 낮추는 냉각효과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햇빛이 강한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신축·재건축 건물에 이 같은 쿨루프를 설치하는 것의 법으로 의무화돼 있다. 뉴욕 역시 신축 건물은 지붕의 75% 이상을 쿨루프 처리를 해야 한다.
특히 옥상에 나무 등을 심는 녹화 작업은 콘크리트 지붕만 할 수 있지만 쿨루프는 모든 건물에 가능하고 값도 싸다는 장점이 있다.서울시에서도 쿨루프 사업을 확산시키기 위해 향후 신축 건물이나 일정 규모 이상의 건물에 이 같은 조치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중에는 열차단 및 단열성능을 가진 페인트들도 출시되어 있으니 성능이나 가격을 고려하여 시공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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