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논문 작성 시 기억해야 할 대문자 표기법

논문작성법 | 2017-08-23 오후 3:52:45 | 조회수 : 1947 | 공개




과학논문 작성에 있어 대문자를 지나치게 많이 사용하는 실수가 그 반대로 대문자가 들어가야 할 곳에 소문자를 쓰는 실수보다 흔히 일어납니다. 대문자 표기는 저자, 편집자가 자주 맞닥뜨리는 실수이며, <New Hart’s Rules>, <Scientific Style and Format>, <AMA Manual of Style>등 많은 스타일 가이드에서 대문자 표기법에 각 한 챕터 씩을 할애하고 있다는 점만 봐도 이런 오류가 얼마나 흔한지 짐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모든 사례에 대해 딱 맞는 조언을 할 수는 없지만, 몇 가지 일반적인 원칙을 대부분의 사례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대단히 중요한 원칙 중 하나는 기본적으로 소문자를 쓰고 필요한 경우(예를 들면 고유명사의 첫 글자, 각 문장의 첫 글자)에만 대문자를 쓰는 것입니다. <New Hart’s Rule> (1, p.96)에서는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대문자 표기를 과도하게 사용하면 눈에 거슬리고, 불필요한 사항을 강조해 혼란을 야기한다.”

 

이러한 문제는 보통 특정한 저널에서 사용하는 스타일을 잘 지키기만 해도 해결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일부 저널에서는 제목을 표기할 때 일명 ‘headline style’ (제목 서체)를 사용합니다. 이에 따라, 여러분이 목표로 하는 저널에서 headline style을 사용하며 이에 따라 “Materials and methods” (*methods의 m을 소문자로 표기)가 아니라 “Materials and Methods” 라고 표기한다면 이 스타일을 따르면 됩니다. 마찬가지로, 저널에서 참고문헌을 표기할 때 채택한 스타일을 잘 관찰해서 그 스타일을 따르십시오. 어떤 저널에서는 저널 제목과 단행본 제목에 제목 서체를 사용하지만 그렇지 않은 저널도 있습니다.

 

예: 

Annals of Applied Biology vs. Annals of applied biology 

Principles of Organic Chemistry vs. Principles of organic chemistry

 

축약어를 사용할 때는, 축약어가 대문자라고 해서 축약어를 풀어쓸 때도 대문자 표기를 할 필요는 없다는 점을 기억하십시오. 

 

예: 

EMF = electromagnetic field (*m과 f는 소문자로 표기)

PCB = printed circuit board 

WAIS = wide area information service 

 

챕터 번호, 그림 번호, 페이지 번호 등에 해당하는 단어를 축약하거나 열거할 때 대소문자 표기 기준도 있습니다. 이 번호가 의도적인 것인지 우연히 붙은 것인지를 구분해서 생각하면 됩니다. 챕터 번호와 그림 번호는 Chapter 2, Figure 5 라고 쓰고, 페이지 번호, 열 번호는 page (또는 p.) 7, column (또는 c.) 2라고 표기합니다. 챕터 번호와 그림 번호는 의도적인 선택이지만, 페이지 번호, 열 번호는 페이지 레이아웃상의 기능이기에 바뀔 수 있다는 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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