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시티, 건축 그리고 건축가

기본카테고리 | 2016-10-12 오후 11:04:54 | 조회수 : 1818 | 공개




지난 10월 6일에 RIBA Journal 에서 주최한 행사
Do Smart Cities equal Smart Design? 에 다녀왔습니다.
행사는 진행을 맡은 James Santer, associate director, AHMM (chair) 와
패널 4명이 사전에 선정한 4개의 질문에 대해서
차례차례 이야기를 나는 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4개의 질문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1. 스마트 시티 프로젝트는 bottom-up 으로 진행되어야 하나, top-down으로 진행되어야 하는가?
  2. 건축가들이 첨단기술이 주도하는 새로운 도시개념에 적응할 수 있는가?
  3. 스마트 시티에서는 고층건물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화해내야 하는가?
  4. 스마트 시티에서 효율성은 어떻게 다루어져야 하는가?
 
대형 사무실에서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있는 건축가,
그리니치 구청의 디지털 시티 담당 공무원,
두바이 스마트 시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건축가,
토탈 디자인 회사의 수장들이 모여서 대화를 나누었지만
스마트 시티에 대한 일반적이고 개념적인 이야기들만 오고 갔습니다.
이들도 기술발전이 도시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에 대해서 정확하게 파악하는 바가 없고,
말하기 조심스러운 단계라고 보였습니다.
많은 기대를 하고 세미나에 갔는데, 다소 실망스러웠습니다.
 
각 질문에 대해서 패널들은 다음의 언급들을 했습니다.
  1. 두 가지 방향이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건축가들이 시민들과 소통을 해야 한다.
정부가 정한 플랜도 준비되어야 하지만, 시민에 의해서 변화될 수 있는 개방형 플랜이 준비되어야 한다.
모든 사람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common platform 이 만들어져야 한다.
런던의 경우, 모바일 통신 사업자가 45개에 이르고,
이들이 57개의 다른 방식으로 이동통신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어서
이들의 데이터를 모두 모으고 분석하는 데 한계가 있다.
 
  1. 일반 시민들에게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건축가의 역할은 변함이 없다.
스마트 시티에서도 건축은 지역의 커뮤니티 환경을 우선 고려해야 한다.
교통, 전기와 같은 도시의 기본 시스템들이 엔지니어들에 의해서 만들어지고 있고,
기술과 시스템의 발전속도는 더욱 빨라지고 있어서
앞으로 엔지니어들이 더욱 도시환경의 구축을 주도해 나가게 될 것이다.
건축가들은 도시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다루는 기술이 부족하므로,
그 역할이 제한적이 될 수밖에 없다.
Real time data 를 어떻게 건축가들이 수집해야 하며,
건축디자인에 어떻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인가?
버츄얼 리얼리티 (VR)도 건축영역에서 디자인해야 한다.
스마트 시티에서는 다시 공공공간이 중요해질 수 있다.
Free Wifi 가 지원되는 공공공간의 역할이 미래 도시에서 중요할 수 있다. 

이 행사의 더 자세한 내용은 이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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