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주머니를 만들게 된 동기....

생각주머니 | 2014-09-06 오전 9:26:16 | 조회수 : 1088 | 공개

  생각주머니는 처음 조현조, 정희철, 김승태, 강진영 기자를 거치면서 만들어졌다. 생각주머니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게 된 동기는 날로 늘어가고 있는 건물의 생활공간을 쾌적한 환경으로 만들기 위하여 시설관리 전문지식을 연구하고, 전파하는 FM학회 세미나를 통하여 김경찬 사무국장의 소개로 빌딩문화 조현조 기자를 알게 되면서부터 생각주머니는 싹트기 시작하였다.
 

  빌딩문화는 빌딩경영에 대한 신기술개발과 보급을 위하여 1991년3월에 창간하여 1998년10월호를 마지막으로 휴간하였으나, 2000년1월에 새롭게 출발한 빌딩문화 월간지에 IBS빌딩 운영관리 기본전략에 대한 기고를 시작으로󰡒IBS빌딩 운영관리사례󰡓빌딩관리인의 에티켓, 표준화를 추구하는 원가관리 시스템 등을 기고하였다. 그리고 조현조 기자는 필요한 원고를 계속 부탁하였으나, 일상 업무에 바쁜 관계로 이제는 소재가 없어 거절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계속 부탁하는 것 이었다 그래서 1998년도에 우리 동네 아파트관리 자치회장직으로 봉사하면서 주민들의 생각을 콩트(short story)로 된 생각의 차이에 대한󰡒각인각색󰡓과 직장 조직생활에서 리더로서의 역할인󰡒팽이이론󰡓등을 흥미삼아 써놓은 쪽지의 원고 아닌 원고를 주면서 한번 검토하여 보라고 하였다. 조현조 기자는 그것을 읽어보고 재미있다고 하며, 공식 지정페이지를 확보하여󰡒생각주머니󰡓란을 만들었다고 하면서 계속 원고를 부탁하는 것이었다. 이것이 생각주머니를 계속 만들게 된 동기가 되었으며, 그 후로 좋은 말 한마디, 버팀목, 털의 비법 등을 매월 한 건씩 기고하게 되었다.
 

  그 후 정희철 기자로 관련자가 바뀌면서 중단하려 하였으나, 정 기자는 외국에서 학업을 마치고 고국에 돌아 온지가 얼마 되지 않아 세상물정에 어색하고, 또 다시 배우는 과정이라 그의 청을 뿌리칠 수가 없었다. 정 기자는 월드컵 행사까지 만이라도 원고를 써달라고 하는 순수한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고, 자신감은 없었지만 이를 약속하고 월드컵행사를 지나서까지 글을 쓰게 되었으며, 그리고 정희철기자의 뒤를 이어 2002년 8월 5일부터 김승태 기자가 1년 1개월을 담당하고, 2003년 9월3일 강진영기자 등을 거처 계속 생각주머니를 만들어가게 된 것이다.
 

  처음에는 한 달에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짧은 글이지만 좀 체로 구상이 떠오르지 않아 많은 고심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한 달이 왜 이렇게 빨리 돌아오는지󰡓책임이라는 것이 마음을 무겁게 하였다. 기본의 직장업무도 과중한데 글을 쓰는 전문가도 아닌 나는 감당하기 어려운 실정이었다. 그렇다고 다른 사람에게 부탁할 수도 없는 실정이므로 나름대로 소재를 찾아 이것, 저것 찾아 생각하며 메모 하였다가 시간 있는 대로 편집하여 메일로 송고 하였다. 그런데 생각나는 대로 마구 작성하다보니 문법에 대한 관심은 별로 없었다. 오타 투성이 멋대로 띄어쓰기 등 내 마음 향하는 대로 작성하였다.
 

  무조건 뜻만 전달하는 것으로 나는 만족하였다. 지금도 그 수준은 마찬가지이다. 한번 작성한 원고는 두 번 다시 보기가 싫어진다. 다시 보다보면 자꾸 수정하여야 하고, 수정하다 보면 처음의 사상이 변질되고 순수성이 결핍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의 원고는 오타, 밭침, 띄어쓰기 등은 다른 사람이 수정하고 지적해 주어야 한다. 그 일은 담당하는 기자가 수고한 것이라고 보아도 과언이 아니다.
 

  다행이 글을 쓰는데 도움이 된 것은 장시간의 거리를 전철로 출퇴근 하면서 여유의 시간을 활용하여 구상하고 착안하여 지나치는 신문, 잡지, 시야에 들어오는 사물과 또는 인터넷 등에서 보충자료를 찾아 쓰고자하는 내용을 보충하여 만들었다. 혹시 표절의 시비가 있을 여지는 없는지 나도 모르겠다. 만약 그러한 문장이 있을 지라도 넓은 아량 으로 귀엽게 넘겨주시길 바랍니다.
 

   그러나 나는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삶의 지혜를 찾아서, 처음시작과 마지막을 장식하는 일대기를 돌이켜 보면서 생각주머니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게 되었다. 나는 이렇게 살아왔다. 남은 생애를 어떻게 살 것인가, 의 생활관에 대한 경험을 토대로 한장 한장 종이에 옮기고 있는 것이다.
 

작가로의 출발하는 신호탄,,,,

  나는 시인도 아니고, 또한 작가도 아니다. 그렇다고 해서 전문교육을 받은 실력가도 아니다. 그런데 서정문학 박민철 대표님은 다음카페에 내가 올린 글을 보고 나에게 작가라는 말에 나는 두려움이 앞을 스치고 지나갔다. 혹시 내가 쓴 글이 독자들에게 흉이 되지 않을까 염려가 되는 것이다. 그러나 시간이 가면서 용기를 얻고 차분하게 마음을 가다듬어 지나온 사연들의 글을 모아 한자 한자 정리해 가면서 좋은 작품이 되기를 기원하고 있다. 누군가 이 글을 보고 위안이 되고, 삶의 활력을 찾을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가기를 바라는 것이다. 우리 모두 함께 다듬고 가꾸어 나간다면 시인과 작가로의 통로가 될 것을 기대하면서 나의 생각주머니는 계속 되기를 기원하고 있다.
 

  누군가 나를 위해 응원하고 있다는 생각에 나는 아무리 힘들어도 힘들어 하지 않을 것이다. 아무리 힘들어도 좌절하지 않으며, 아무리 깜깜해도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다. 아무리 미워져도 미워하지 않을 것이며, 나 때문에 행복해 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느끼며, 나 때문에 살맛난다고 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서 내가 있어 위안이 되고 감사해 하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나는 귀중한 존재임을 알게 해준 사랑하는 님 들에게 감사드리며 살아 갈 것이다.
 

  나 또한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을 것인가? 그러나 당신은 모르지만 당신 때문에 웃음 찾았고, 때로는 당신 때문에 행복해 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 그리고 당신이 주는 희망으로 살아가는 사람이 있다. 이 모든 것을 나는 느끼지 못 한다 해도 누군가 때문에 위안을 받기도 하고, 때로는 감사해 하고 있을 것이다. 당신 때문에 누군가의 힘이 된다는 것을 감사하고 있을 것이다. 이 모든 것을 지켜보고 있는 나의 이웃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아무리 힘들어도 나 때문에 누군가 힘이 될 수도 있고, 아무리 어려워도 나 때문에 누군가 감사 할 수도 있었으면 좋겠다. 아무리 깜깜해도 나 때문에 누군가 희망이 될 수도 있고, 그것은 누군가 나를 위해 힘이 되어 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누군가 나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는 것을 잊지 않을 것이며, 그가 바로 당신이라는 것을 기억할 것이다.
 

  그래서 오늘도 나에게 맡겨진 일을 감당 하는데 항상 필요한 능력을 내게 허락하시고, 그것을 보다 잘 감당하기 위해서 필요한 용기를 주시며, 성실함을 지켜보시는 이웃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비록 나를 지켜보고 칭찬하거나, 잘못을 지적해 주는 사람이 없을 지라도 열심히 성실한 노력으로 스스로의 훈련을 쌓아 갈 것이며, 자신을 높일 수 있는 만큼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여 나와 함께 생활하고 같이 하는 이웃 들에게도 친절을 베풀고, 그들의 입장을 헤아릴 수 있는 마음의 덕을 쌓아 그들로 하여금 마음의 평안을 누릴 수 있는 삶을 살아가는 계기를 만들어 갈 것이다. 오늘 하루를 이렇게 살 수 있게 함으로 내가 하는 일마다 행복감이 더해지게 하며, 모두에게 도움이 되도록 도와주시기를 하나님 앞에 기도를 드리는 삶을 살 것이다. 그리고 홀로 서기에 작가로서 훈련을 쌓아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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