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포럼 토론 내용

기본카테고리 | 2016-01-29 오후 1:34:47 | 조회수 : 1289 | 공개

분과 포럼 패널 토론 내용

작성자 : 고귀한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지속가능한 저에너지 주거의 관리와 효율화 방안에 대해 공부하고 있는 입장에서 환경문제에 대한 논의는 필수 논제라 생각합니다. 말씀해주신 바와 같이 더 많은 에너지의 수요를 야기시키는 사회적(또는 전 지구적) 양상에 따라 학자들의 실효성 있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에너지의 보급은 곧 삶의 질 향상과 비례함에 따라 에너지 순환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며 건축분야의 경우 친환경 건축물로 인정받기 위해 인증제도를 통해 건축물을 평가하는 것과 같이 에너지의 생산과 소비에 있어서도 항목별로 생산과 소비에 대한 평가를 통해 도시별, 지역별 또는 분류 가능한 특정 단위별로 효율성을 평가하여 지속가능한 건축물이 군을 이루고 도시를 구축하여 기후 환경 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성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건축분야의 경우 산업분야 다음으로 에너지 소비가 높은 군에 속함에 따라 타 선진국의 경우 다양한 정책과 대안을 추진중에 있으며 다음과 같습니다. 유럽에선 2019년부터 EU내 모든 신축건물이 소비에너지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생산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영국의 경우 2016년부터 건축하는 모든 주택에서 이산화탄소 배출을 제로화할 것을 규정하였습니다. 덴마크의 경우 기존 건축물의 에너지 사용량 25~30% 절감 기준을 강화하였습니다. 미국 역시 친환경건축인증제도를 기준으로 2025년까지 제로에너지 빌딩을 의무화 하였습니다. 이웃 나라인 일본에서는 2025년까지 탄소배출량을 60~80%까지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후변화 및 환경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선진국들의 경우 다양한 정책과 방향제시로 친환경-저에너지 건축물을 건축할 수 있도록 유도 및 지원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2025년부터 제로 에너지 하우스의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구축되고 있는 패시브 하우스의 성능분석을 통해 2017년부터 패시브 건축을 의무화한다는 로드맵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타 선진국과 비교하였을 때 우리나라의 대응책이 미약하다고 판단되지만 국내 시장 환경과 제도에 적합한 친환경 저에너지 건축물의 구현을 위해서는 기본 인프라 구축부터 진행해야 하는 실정입니다.(건축물 구성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 기술 융합 효율 분석, 시공(경제성) 숙련도(수준), 국내 시장성, 국외 기술 동향)
 
 기본적으로 건축물의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를 위해서는 초기 설계단계에서부터 시공단계에 이르기 까지 전과정에서의 에너지 관리를 위한 계획작업이 필요합니다. 또한, 자동차와 같이 다양한 공정과 소재, 전문인력이 투입되기 때문에 협업 과정에서도 각 파트간의 이해도와 숙련도가 높아야 하며 사용되는 건축 재료의 환경성능 역시 인증되고 검정된 것을 사용해야 합니다. 주로 건축물에 사용되는 창호와 벽체의 단열성능에 따라 단열 냉,난방비용이 변동하게 됩니다. 이러한 모든 요건을 시공 효율성과 경제성을 분석하고 건축물 목적에 알맞게 지어졌을 때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가 가능하게 됩니다.
이렇듯 친환경 저에너지 건축은 기본적으로 자생의 원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미 현대 시대의 과학 기술로 구현 가능한 수준에 도달해있습니다. 다만, 비용의 상대적인 문제에 따라 넓게 확장하지 못하고 있다는 단점이 있으나 이러한 부분을 점진적으로 보완하여 일상 주거 생활에 체감 가능한 저에너지 건축 기술의 적용이 필요하고 이를 확산시키기 위해서는 건축분야의 단독적인 확산 노력보다는 문화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속적인 발전가능성을 야기하기 위해 정치, 사회, 문화, 예술, 기술분야 전반에 걸친 네트워크 속에서 시너지효과를 발휘하기 위한 산학간 논의와 협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으로, 미래에 대한 건축분야의 에너지에 대한 트랜드 분석을 거시적으로 보고 드리자면 우선 U-city에 대한 미래 친환경 주거 개념을 들어 설명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현재 Ubiquitous  개념에 IT기술과 같은 컴퓨팅 요소가 접목된 연구개발을 통한 시범사업이 일부 지자체와 대학등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특정 기업에서는 일부 아이템을 상용화하여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U-city의 경우 2010년 국토해양부 지원아래 인력양성 시작)
 
  1. U-city의 개념을 바탕으로 초연결사회의 가능성을 가시화 하였으며 모든 것에 대한 관리 대응이 가능해짐에 따라 주거건축물의 경우 에너지의 생산과 소비에 따라 자율적으로 지능화되어 제어하는 네트웍킹 기술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2. 또한, 이용자의 요구에 따라 다양하게 적용 가능한 애플리케이션 테크닉을 중심으로 건축물의 목적과 이용자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관리 제어 기능을 현실화 하였으며 LG에서 이러한 기술을 활용하여 서비스하는 IoT@Home 상품이 있습니다.(사물인터넷의 개념을 가져와 스마트폰과 연동하여 전기에너지, 창호 개폐 등을 관리하여 냉,난방 에너지 관리, 사용량 데이터화-매니지먼트)
  3. 조금 더 미래를 예측하자면 U-city 개념과 IT 기술 요소등이 접목되어 건축물이 직접적으로 외부온도와 내부온도에 반응하고 냉,난방 온도의 효율적인 유지를 위해 물리적으로 건축물을 조절하고, 절기별로 필요한 만큼의 에너지만을 생산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하며, 외부 환경 요소 중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활용하여 새로 사용되는 에너지에 대한 저감을 유도하여 이용자가 필요한 에너지의 생산에서부터 소비, 그리고 남는 잉여에너지의 추이를 데이터화하여 연령별, 가족 구성별, 건축물의 이용목적별, 지역 위치별 등과 같이 다각적인 상황에서 효율적인 에너지 활동이 일어날 수 있도록 컨설팅해주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 모든 것 의 실현을 위한 전제조건은 비용의 합리화가 있어야 합니다. 현재 친환경 건축물의 건축 비용은 일반 건축물 대비 약 1.5~2배정도 소요되고 있으며 해당 비용을 에너지 비용으로 만회하기 위해서는, 일정기간 이상 지속적인 에너지 생산-소비 활동이 있어야 초기 투자비용을 회수하여 이익을 창출할 수 있습니다. 우선적으로 저에너지 주택의 확산을 위해서는 사회적 인식의 전환과 기술 비용에 따른 편의성이 합리적으로 향상되어야 합니다. (평균 20도 유지, 바닥면적 1m2당 소비리터 : 일반주택 17L, 저에너지 7L, 패시브 1.5L)-(일반주택 30평 기준 100m2의 경우 1년 2천L=290만)-(저에너지 건축의 경우 7L를 적용하면 약 26만원)
 
 건축분야의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략을 위해서는 기초적으로 앞서 발표해주신 내용에 따라 에너지 전환의 필요성을 위한 사회적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며 이는 곧 저에너지 주택의 확산과 비례하는 하나의 척도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두 번째로 해외선진 사례를 무조건적으로 차용하기 보다 국내실정에 적합하도록 필터링 연구 분석을 통해 국내 기후 환경과 건축시장에 적합하도록 운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에너지 전환의 인식 변환을 위해 건축분야를 넘어 타 분야간 협업을 통한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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