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숲 닷컴 고규홍씨의 살아있는 나무 이야기

기본카테고리 | 2015-02-26 오후 4:12:06 | 조회수 : 2092 | 공개

소목을 하는 사람은 주로 베어진 나무를 이용하는 가구를 주로 생각하는데, 이 분 고규홍씨는 땅위에 살아 있는 나무에 대한 이야기를 쓰십니다. 

아주 오랫동안 살아 있는 나무 이야기를 쓰신 분인데, 그분의 홈페이지에 있는 소개를 인용합니다.

한가지 일을 오랫동안 신념을 가지고 일하는 건 참 쉬운 일이 아니라 이 분을 마음속으로 존경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나무를 주로 산 나무, 죽은 나무라고 표현하는 걸 보니 나무를 생명체로 강력하게 인식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솔숲 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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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규홍씨

 

" 1960년 인천에서 태어나 자랐으며, 지금은 부천시에 살고 있음. 79년 서강대 국어국문학과에 입학, 84년 같은 과에서 2명이 졸업할 때 차석으로 졸업했음. 졸업과 함께 도서출판 청년사에 들어가 책 만드는 일을 배우다 88년에 중앙일보에 들어가 99년 가을까지 기자로 살아냈음. 1999년 9월, 학술 담당 기자 생활을 마감하고 그해 가을에 천리포수목원의 숲 속으로 잠적했다가 문득 겨울에 피어난 목련 꽃을 보고, 나무의 사연을 찾아 다니기 시작함. 2000년 5월에 처음으로 '나무를 찾아서'라는 제목으로 [나무 편지]를 띄우기 시작함.

2002년부터 2013년까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수목원’인 재단법인 천리포수목원의 법인 감사를 2013년부터는 '이사'로 자리를 바꾸어 계속 천리포수목원의 지킴이로 살아감.

 

'이 땅의 큰 나무'(2003년 4월, 눌와 펴냄)라는 제목으로 나무를 주제로 한 책을 처음 펴내고, 이어서 절집 안의 나무들의 이야기를 모아 '절집나무'(2004년 5월, 들녘 펴냄)를, 쉽게 보는 우리나라 나무 이야기를 모아 ‘알면서도 모르는 나무 이야기’(2006년 7월, 사계절 펴냄)를, 옛집에 남은 유서 깊은 나무 이야기를 모아 ‘옛집의 향기, 나무’(2007년 4월, 들녘 펴냄)를, 나무 답사 여행을 안내한 ‘주말이 기다려지는 행복한 나무여행’(2007년 6월, 터치아트 펴냄)을 펴냈음.

詩와 사진과 에세이를 하나로 엮은 ‘나무가 말하였네’(2008년 3월, 마음산책 펴냄), 고전음악가들의 생애를 경제적 관점에서 풀어낸 ‘베토벤의 가계부’(2008년 12월, 마음산책 펴냄). '나무 사진집 동행'(2010년 6월, 도서출판 올림 펴냄), 우리가 가장 좋아하는 소나무 느티나무 은행나무 이야기를 모아 '우리가 지켜야 할 우리 나무'(모두 3권, 2010년 12월, 다산기획 펴냄), 천리포수목원의 식물 이야기를 담아 '천리포에서 보낸 나무 편지'(2011년 10월, 아카이브 펴냄), '나무가 말하였네'의 후속편으로 '나무에게 길을 묻다'(2012년 1월, 마음산책 펴냄)를 냈음.

 

나무 이야기 책으로 오래 된  책, '이 땅의 큰 나무' '절집 나무' '옛집의 향기, 나무' 등 3권의 책에 소개한 나무의 상황은 그 사이에 많이 바뀐 상황이어서 절판하였고, 앞으로 더 오래 만난 뒤에 새로운 모습의 새 책으로 엮어낼 계획이다. 지난 15년 동안 만났던 나무 이야기 가운데에 대표적인 나무, 그리고 평소의 나무 관련 강연회에서 주로 소개한 나무 이야기를 엮어 '고규홍의 한국의 나무 특강'(2012년 12월, 휴머니스트 펴냄) 을 펴냈으며, 늘 나무 공부의 바탕이 되었던 천리포수목원의 식물 이야기를 모아 '천리포수목원의 사계'(2014년 10월 휴머니스트 펴냄)를 냈음.

그리고 최근에는 어린이용 자연 도서인 '자연의 친구들' 시리즈를 번역해, '우리마을 자연의 친구들'(2012년 3월, 다산기획 펴냄)에 이어 '참나무와 자연의 친구들' '물가와 자연의 친구들' '연못과 자연의 친구들'을 냈음.

 

나무 답사 중에 찾아낸 화성 전곡리 물푸레나무는 직접 천연기념물 지정을 신청하여 2006년 4월, 천연기념물 제470호로 지정됐음. 의령 백곡리 감나무가 천연기념물 제492호로 지정되는 데에도 나름대로의 역할을 했음. 그밖에 책과 칼럼을 통해 소개한 전남 장성 단전리 느티나무, 전남 순천 선암사 선암매, 전남 장흥 삼산리 후박나무 등이 현재, 천연기념물 지정됐음.

방송과의 인연도 적지 않았음. 2년 간에 걸친 MBC의 '모두가 사랑이에요' '김흥국 정선희의 특급작전' 출연한 것을 시작으로, 불교방송, 교육방송, 국악방송 등에서 ‘나무 이야기’를 진행했음. 텔레비전 방송으로는 KBS 의 ‘KBS 스페셜’에 ‘나무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진행됐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서 진행과 해설을 맡았음. 또 지금은 폐지된 KBS-TV의 ‘낭독의 발견’에도 종종 출연해 詩와 나무 이야기를 풀어냈음. 또 고정으로 출연한 프로그램으로 KBS-R의 '농수산오늘', TBS-R의 '오지혜의 좋은 사람들' 등의 라디오 프로그램이 있었고, 텔레비전 프로그램으로는 KBS-TV 의 '6시 내 고향'의 '나무가 있는 풍경'을 2012년 한햇동안 맡아 진행함.

 

2003년부터 춘천 한림대, 2006년부터 인천 인하대의 겸임교수로 활동하며 분주하게 살지만, 은퇴 후에는 오전에 희랍어를 공부하고 오후에 지는 석양을 바라보며 첼로를 연주하는 게 꿈임.

 

2014년 10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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