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근, 국립부여박물관 건립과 전통성 논쟁

기본카테고리 | 2015-05-24 오전 8:26:27 | 조회수 : 1703 | 공개



김수근, 국립부여박물관 건립과 전통성 논쟁


 


-1960년대 한국에서 전통성에 대한 담론이 시작되었다. 그러나 한국건축이 전통을 형태화
하는 방식은 수구적인 태도에서 전개된다. (p. 146. 한국성에 이르기, 전통이라는 형태 조형의 착시와 포멀리즘)


-1960년대 한국에서의 전통은 ‘국가 양식’의
개념으로서 다루고 있는 특수성을 보여줌. 전통은 ‘민중’으로도 이해되는 경우가 존재한다. (정인하)


- 1960년대 제 3공화국은
전통의 보호와 확성을 통해 정통성을 확보하고자 하였으며, 이는 이시기 건축 문화재의 중수, 국립종합박물관 설계 공모에서 정부가 제시하는 설계 조건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1960년대 한국건축의 반공, 전통이데올로기와 모더니티,
안창모)


 


1967. 8. 동아일보 국립부여박물관
입구 문으로 문제 초점, 김수근이 토기의 그림무늬에서 선을 발견하여 응용하였으며, 도리 양식이 백제에서 건너가 일본에서 발전된 것이며
이것이 역수입된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고 오보  


 


김중업, 국사학자
김철준을 중심으로 비판 여론 - 양식을 일본적인 것이라고 공통적으로 전제한다.



김철준은 일본 신사 지붕 양식과 부여박물관 머리 모양의
연관성을 제시하였다. 한국적 양식은 역사적으로 북방계 양식으로, 이는
일본 신사의 남방계의 문화성과 구분되는 것으로 규정한다.


김중업은 도리의 양식이라고 단언, 흥미로운 표현은 ‘유산의 참다운 내체험’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표현과 함께 전통에 대한 이해 강조  


김수근은 이를 전통에서 빌려온 양식이 아니라 건축가 개인의 양식이라고 주장함


 


"백제의
양식도 일본 신사 양식도 아닌 현대 건축을 전공으로 하는 김수근의 양식이다."


"그러나
우리의 새로운 건축미학은 고유한 토착성에 집념하지 않고 전통의 내재미와 외적 형식에서 추출되는 이미지를 추구하는 것이여야 한다."


"현대
건축의 공법은 기존 양식을 표절하는 것을 수치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현대 감각을 가진 건축가라면 기존 양식을 모방하는 것이 기피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후 1970년대
김수근은 전통이 양식의 문제가 아니라 내적 문제에 관한 것이라고 주장, 동시에 전통의 변혁에 대해 밝힌다. (정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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