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란 무엇인가

기본카테고리 | 2014-11-15 오후 8:36:05 | 조회수 : 4328 | 공개

내가 생각하는 우리 동네의 범위는 2가지다. 동네의 사전적인 뜻은 자기가 사는 집의 근처다. 여기서 집의 근처라는 단어가 의미하는 바는 물리적인 거리와 정신적인 거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첫 번째 생각은 집 근처로 버스를 타지 않아도 내가 모든 생활을 할 수 있고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는 공간이다. 여기서는 물리적 거리와 정신적 거리가 중첩되지만 물리적 거리가 우선시 된다. 발이라는 이동수단만을 가지고 걸어서 편하게 다니는 동네가 진짜 생활권이고 편하게 여가시간을 즐길 수 있는 동네가 될 것이다. 집은 기본적으로 사람들에게 편안함과 안락함을 준다. 이런 집의 편안함은 집 밖에서도 작용한다. 집에서 멀어질수록 사람들은 집의 편안함은 사라지지만 집 앞 놀이터에 있으면  집이 가지는 편안함의 감정을 집 밖으로까지 가지고 올 수 있다. 이런 정신적인 편안함을 가질 수 있는 거리 즉 적당한 물리적 거리에 있는 범위가 동네라고 생각한다.
이런 동네의 의미는 물리적인 거리가 정신적인 거리보다 크게 작용하는 공간이 동네다.  편하게 안정감을 가지고 돌아다닐 수 있는 공간, 가족에게도 “ 집 앞에 갔다올게”라고 편하게 말할 수 있는 공간, 편한 복장으로 쉽게 나갈 수 있고 여유롭게 생각할 수 있는 공간이 동네라고 생각한다. 두 번째로는 놀이, 문화 생활, 여가, 친구들과의 시간을 보내기 위해 가장 많이 가는 장소라고 생각한다. 여기서는 물리적 거리보다 정신적 거리가 우선한다. 우리의 놀이터가 동네가 되는 것이다. 내가 사는 집 주변에서 가장 많이 놀러다니는 곳 그 곳이 내 동네가 되고 추억이 쌓이는 장소가 된다.  이렇게 추억이 쌓여 그 곳이 동네가 되고 고향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 우리는 사람들에게 “우리 동네에 호수공원 있어”, “라페스타 우리 동넨데"라는 표현을 쓴다.  이런 표현을 쓰는 것도 물리적 거리보다는 정신적 거리에 가까운 동네의 쓰임이다. 일산은 놀이터가 되어주는 시설들이 한 곳에 움집해 있다. 옆에 다이어그램처럼 미관광장을 중심으로 일산 대표거리인 라페스타 웨스턴돔이 있고 꽃박람회로 유명한 호수공원 외에도 여러가지 시설들이 많다.
2가지 관점에서 우리 동네의 범위를 생각해 보았다.  물리적 거리가 우선시되는 관점, 정신적 거리가 우선시 되는 관점 이렇게 2가지 관점을 가지고 우리 동네의 범위를 생각해 보았다. 이런 생각을 정리하면서 동네라는 것은 자신에게 익숙한 거리라는 생각을 해봤다. 긴 여행을 갔다오는 풍경 속에서 익숨함으로 드디어 집에 왔다라는 생각과 함께 입가에 미소가 번지는 곳이 내 동네고 내가 사는 곳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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