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널 투고 후 교신저자가 해야 할 일

저널 출판전략 | 2018-01-22 오후 7:32:06 | 조회수 : 2381 | 공개



안녕하세요, 논문교정 Editage입니다. 지난 글에서는 논문의 교신저자가 되는 것의 의미와 원고가 저널에 투고되기 전에 교신저자로서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들이 무엇인지 이야기했습니다. 이 글에서는 논문을 저널에 투고한  교신저자가 해야 할 일들을 간략히 짚어보겠습니다. 또한, 효과적인 업무 수행을 위해 교신저자가 가져야 하는 자질에 관해서도 이야기하겠습니다.

논문이 투고된 후 교신저자가 해야 할 일

· 연결 고리 역할 수행: 논문이 투고된 후 교신저자는 단독으로 공저자들과 저널을 연결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저널의 모든 결정을 모든 공저자에게 알리고 리뷰어 코멘트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에 관한 모든 저자의 의견을 수렴해야 합니다. 저자들마다 각기 다른 측면을 전문으로 하는 다저자(multi-author) 논문에서는 교신저자가 모든 리뷰어 코멘트에 대응하는 것이 불가능할 수 있습니다. 그러한 경우 교신저자는 리뷰어 코멘트에 대응할 책임이 있는 공저자가 제시간에 답변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 시간제한 준수: 저널이 논문을 수정하여 재투고하라고 요청했거나 어떤 질문을 제기했다면 수정본과 답변이 제시간에 저널에 제출되도록 해야 합니다.

· 오류 없는 수정본 제출: 수정된 원고에 오류가 없고 철저히 교정되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 완전한 재투고 패키지 제출: 수정된 원고를 제출하기 전에 저널이 제기한 모든 질문과 문제점을 체계적으로 충분히 다루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다루지 않은 문제점이 있다면 반드시 재투고 편지에 저자들이 그것을 다루지 않기로 한 이유를 기재해야 합니다.

· 모든 저자에게 재투고 승인받기: 모든 공저자는 수정된 논문의 최종본을 확인하고 승인해야 하며 이들의 공식적인 서면 승인을 받는 것은 교신저자가 해야 할 일입니다. 이 승인 증거를 저널과 공유하는 것도 좋습니다.

· 저자 정보 업데이트: 소속 기관이나 관련 정보가 변경된 저자가 있다면 교신저자는 업데이트된 정보를 저널과 공유해야 합니다.   

원고가 게재된 후 교신저자가 해야 할 일

교신저자의 임무는 논문이 출판된 후에도 계속됩니다. 교신저자는 논문을 읽은 다른 연구자/업계 전문가로부터 이메일/문의를 받을 준비를 해야 합니다. 이들은 논문을 쓴 연구 그룹이나 저자 중 한 사람과 앞으로의 연구 협력을 논의하거나, 자신이 동의하는/동의하지 않는 연구의 특정 측면에 관해 이야기하거나, 저자가 놓친 부분을 지적하기 위한 이유 등으로 연락을 취할 수 있습니다. 교신저자는 자신이 받은 모든 교신 내용을 모든 공저자와 공유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교신저자가 수신된 모든 문의를 다루는 데 항상 가장 적합한 사람이라고 할 수 없고, 또한 모든 공저자는 수신된 모든 교신 내용을 알고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제 연구 보급의 여러 단계에서 교신저자가 해야 할 일을 살펴봤으므로 이 글의 첫 번째 파트와 위에 열거된 임무에 기초하여 이상적인 교신저자의 모습을 그려보고 이러한 모습의 교신저자가 가져야 하는 자질을 이야기해보겠습니다.

교신저자가 가져야 할 자질은 무엇일까?

교신저자의 역할이 대부분 행정적인 것은 사실이지만, 여기에는 많은 책임도 뒤따릅니다. 사람들이 논문에 관해 이야기하기 위해 찾는 첫 번째 사람이 교신저자라면 분쟁이 발생했을 때 팀을 대표해야 하는 사람도 교신저자라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교신저자는 다음과 같은 사람입니다.
· 공저자 및 저널과의 모든 의사소통을 책임지고 이러한 의사소통의 투명성을 보장할 수 있는 사람
· 팀을 대표하고, 특히 분쟁 발생 시 팀을 대표하여 제출된 연구 결과물에 대한 책임을 질 사람
· 모든 공저자가 기여한 내용을 통합하여 응집된 원고를 만들 수 있는 숙련된 저술가
· 꼼꼼하고 사소한 것도 놓치지 않는 사람
· 저자의 소속기관, 이메일 주소 등의 모든 변경 사항에 대한 최신 정보를 알고 있는 사람
· 저널과의 의사소통을 관리할 수 있을 만큼 외교적 수완이 있고 재치 있는 사람
· 후배 연구자들이 일을 완수하도록 독려할 수 있는 선임 연구자
· 출판 과정에 충분한 경험이 있는 사람
· 적어도 6년 동안 모든 연구 파일을 보호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한 안정성을 갖춘 사람

가장 중요하게 기억할 사항은 교신저자는 연구 뒤에 있는 모든 저자를 대표한다는 것입니다. 이 말은 곧 교신저자는 연구의 대변자이며 모든 공저자의 의견을 정확히 담고 이들을 모든 의사결정에 항상 참여시켜야 하는 커다란 책임이 있다는 의미입니다. 가장 성공한 교신저자는 매우 세심하고 저널과 논문 저자 간 모든 의사소통에서 윤리성과 완벽한 투명성을 지키려는 의지가 강한 사람입니다.

이 글을 통해 효과적인 교신저자가 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파악하셨기를 바랍니다. 이 주제에 관하여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아래 코멘트 섹션을 통해 자유롭게 공유해주세요. 저자를 위한 Q&A 포럼에 질문을 올려주셔도 좋습니다.

덧붙이는 말: 최근 점점 더 많은 연구자가 협력하여 연구를 진행하므로 한 개인이 모든 질문에 답할 수 있는 기술적 배경/전문 지식을 갖추는 것은 분명 어려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때에 따라 한 원고에 둘 이상의 교신저자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장려하는 저널은 많지 않습니다. 또한, 일부 저널은 한 저자가 연구의 보증인 역할을 하고 출판 전후 연구가 모든 저널 정책을 준수하도록 보장하는 책임을 맡도록 요구합니다. 보증인은 또한 연구와 원고의 윤리적 무결성에 대한 책임이 있습니다. 이 경우 교신저자는 다른 행정적 임무를 수행하고 저자와 저널 간 모든 의사소통이 원활하고 투명하게 이루어지도록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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