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Production of Users, Producers and Products- 건설산업 시스템의 재구성에 관하여
( by Forman, M, Haugbolle, K. Bougrain, F. )
"Co-Production of Users, Producers and Products"라는 논문에서 저자는 건설업에서 산업시스템 구성이 서로다른 5가지 프로젝트 케이스를 보여준다.
첫번째 케이스는 BoKlok 공동주택이다. Skanska 가 시공사로, Ikea가 제조사로서 파트너쉽을 맷고 시작한 이 프로젝트는, 소비자 선호에 대한 시장조사를 거쳐서 저예산의 공업화된 주택(industrilized home building) 을 공급하고자 했다. 소비자는 생산과정에 직접 참여하지는 않지만 디자인기준을 만드는 소스를 제공했다. BoKlok 는 해외시장에서도 문화적 차이를 제품에 반영하는데 성공하여 (욕실구성방식이나 창의 크기를 조정하는 등) 생산과 시공에 성공했다. 그러나 덴마크와 같이 소비자를 바로 접할 수 없는 마켓, 즉 행정기관이 주택 공급에 대한 사업권을 갖고있는 나라에는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다. 공급 시장의 구조에 따라 공업화된 맞춤형 상품이 실패할 수 있다는 교훈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두번째 케이스는 웹기반 설계 시스템으로 철저하게 주방가구의 주문생산을 지향한 HTH 이다. 이 경우는 제품을 생산하는데 있어 기술적인 문제는 없었으나, 판매하는 사람들이 회사의 이런 방침에 반대하였다. 소비자가 직접 설계하는 것이 디자인 완성도도 떨어지고 설치 서비스를 제공하는 판매직 입장에서는 불리한 점이 많을 것이다. 즉 이윤을 가시적으로 올리지 못한다면 공업화에 기반한 DIY는 시장에서 구현되기 어렵다.
세번째는 HTH 의 타협안이라고 볼 수 있는 Rockwool 사의 주택 상품이다. Rockwool은 직원이 자신의 집을 직접 지으면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제공하도록 하였다. 이런 기회를 부여받은 직원들은 소그룹을 형성하여 자신들의 경험을 공유하였고, 이 그룹의 활동은 웹에 개시되어 마케팅에 활용되였다. 일반 소비자보다는 전문성을 갖춘 직원들이 end user 로서 제품 생산에 참여할 기회를 얻음으로써 실현가능성이 높으면서도 시장성이 있는 혁신을 거둘 수 있었다.
네번째는 늘지 않는 시장규모 때문에 끝내는 실패한 프랑스 친환경 주택 건설업체 Maisons MACCHI 다.
공업화된 벽을 개발하여 소비자 주문생산에 대응하는 서비스를 제공하였고, 기술적으로는 문제가 없었으나, 친환경 개인주택 시장이 성장하지 않아 사업은 실패한다. 자재 기술개발과 공업화에 필요한 투자비용이 높을 수록 현장 설치 시 발생하는 오류와 하자는 줄지만, 초기 투자 비용을 보완할 만큼 시장을 확보하는 부담이 커진다.신규사업의 경우 제도적인 도움 없이는 기술혁신 만으로 성공하기는 어려움을 보여준다.
마지막은 공급시스템의 재구성을 보여주는 ACCOR 호텔 리노베이션 사례다. ACCOR 호텔은 중저가 시장을 타겟으로 유지하면서 서비스 품질을 올리기 위해 호텔 레노베이션을 계획한다. 공사비를 줄이기 위하여 시공사와 다양한 계약조건을 제시하였다. ; 1)계약기간 장기화, 2) plug & play 3)just in time 공법 4) back up company 마련. 그리고 3명의 PL이 10명의 시공사, 5명의 엔지니어와 함께 팀을 구성하여 여러 곳의 현장을 관리하였고, 시공사들은 각각 경쟁적으로 공사비 절감과 시공성을 확보를 위해 노력했다. 국내 건설사에서 주택상품 공급하는 체제와 흡사하다.
위 사례들을 구분짓는 요소는 다음과 같다.
. 건설 산업 시스템: 프랑스의 산업 중심 시스템(industry-driven system) vs. 덴마크의 관료중심 시스템(profession driven system)
. 사업 모델: 생산 중심 사업 (production-oriented business model) vs. 프로젝트 중심 사업(project-oriented business model)
. 혁신의 종류: 상품, 프로세스, 조직구성
그리고 소비자 참여설계를 통한 제품 혁신이 시장성을 갖추기 위해서는 다음 사항들이 고려되어야 한다.
. 신규사업의 초기투자는 시장확보가 선행되어야 한다.
. 공급방식을 재구성해서 마켓을 확보할것
. 제품의 지나친 다양화는 이윤확보에 도움이 안된다.
. 제품 혁신 과정에는 전문가의 노하우가 필요하다.
*** 2012.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