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DE건축영화공부방
: 제37차 상영작 발표
2018년 WIDE건축영화공부방은 ‘다시’ 건축물(Building)에 시선을 맞춥니다. 우리는 2012년 4월 이 코너를 시작하며 ‘성가신 이웃’(제1차 상영작)을 통해 르코르뷔지에의 크루체트 하우스를, ‘콜하스 하우스라이프’(제2차 상영작, 2012년 6월)를 통해 렘 콜하스의 보르도 주택을 살펴본 바 있습니다. 건축가가 설계한 집의 사용자 관점이 투사되는 각각의 경험은 건축전공자는 물론 건축에 관심 많은 일반 대중에까지 영화로 소통하는 건축 이야기의 진수를 보여줄 터입니다.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상영작: 문화의 전당Cathedrals Of Culture(1부)│2014│81분│감독 Wim Wenders 외
▣개관: “만일 건물이 말을 한다면?(일본은 DVD발매가 이 이름으로 되어있다) 우리에게 무슨 말을 할까?” 영화는 이 같은 질문에 대한 6개의 대답이다. 독일의 감독 빔 벤더스를 포함한 5명의 감독은 6개 다른 시각과 느낌을 그려낸다. 다른 나라, 다른 건물, 다른 감독. 영화에서는 건물이 말을 건네고 관객 우리는 듣기만 할 뿐...! 이 영화는 3D로 제작되었다. 어쩌면 건축영화로서의 공간감이 전달될 수도 있다.
(4월 상영분, 1부)
1. 베를린 필하모닉 The Berlin Philharmonic: 빔 벤더스 Wim Wenders, 27분
2. 러시아 국립 도서관 The National Library of Russia: 미카엘 글라보거 Michael Glawogger, 27분
3. 할덴 교도소 Halden Prison: 마이클 매드슨 Michael Madsen, 27분
(6월 상영분, 2부)
4. 솔크 연구소 The Salk Institute: 로버트 레드포드 Robert Redford, 27분
5. 오슬로 오페라 하우스 The Oslo Opera House: 마가레트 올린 Margreth Olin, 27분
6. 퐁피두센터 Centre Pompidou: 카림 아이누즈 Karim Ainouz, 27분
1부
지금까지도 아름다운 디자인을 자랑하는 한스 샤로운의 대표작 <베를린 필하모닉>은 독일이 통일되기 전까지 동서의 분기점에 서 있었다. 카라얀 등 세계적인 지휘자들이 거쳐 간 이 건물은 연주자와 지휘자가 건물의 중앙에 배치되어 있다.
격동의 역사를 간직한 1814년 <러시아 국립도서관>. 톨스토이, 도스토옙스키 등 러시아 문학의 산실인 이 도서관은, 건물의 대사가 장편소설 『죄와 벌』과 같은 문학작품 내용이다.
세계에서 가장 호화로운 감옥으로 알려진 <할덴 교도소>. 웬만한 호텔보다 낫다. 담장 안 쪽 수감자들의 생활은 어떨까? 건물은 그들의 삶과 자신의 역할을 담담히 토해 놓는다. 이 영화가 아니라면 평생 그 시설을 구경 못할 영화가 아닐까 싶다.
▣ 일시: 2018년 4월 11일(수) 7:00pm
▣ 장소: 이건하우스(서울특별시 마포구 동교로 161)
▣ 방장: 강병국(간향클럽 자문위원, WIDE건축 대표)
● 신청 예약 방법: 네이버카페 <와이드AR> WIDE건축영화공부방 게시판에 각 차수별 프로그램 예고 후 선착순 50명 내외 접수
주최: 간향클럽, 미디어랩&커뮤니티
주관: WIDE건축, 와이드AR
후원: 이건창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