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 가든: 37층의 공원_Sky Garden, Walkie Talkie Building

기본카테고리 | 2015-01-27 오전 11:03:54 | 조회수 : 2556 | 공개






워키토키 빌딩으로 알려진20 Fenchurch Street 이
2015년 1월 12일부터 37층 건물의 가장 최상부 3개 층(35-37층)에 위치한
공공공간Sky Garden을 일반 시민들에게 개방했습니다.
홈페이지를 통해서6명 이내의 그룹으로
방문가능한 날짜와 시간을 예약하면
지난 몇 년간 런던에서 가장 많은 논란이 되었던 이 건물의 최상층을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13일 오후에 친구들과 함께 방문을 했습니다.
 
라파엘 비뇰리(Rafael Viñoly)가 설계한 160미터 높이의 이 건물은
2007년 최종 수락된 건축계획안이 대중들에게 알려지면서
무전기 모양의 건물형태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또한, 세인트폴 성당 (St.Paul) 과 런던성 (Tower of London) 에 인접해 있어서
역사적인 두 건축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논란도 있었습니다.
도시계획적으로도 런던의 고층 건물들은 비숍게이트 주변으로
클러스트를 이루면서 집중되어 있었는데
20 Fenchurch Street는 그 클러스트에서 약간 벗어나있기 때문에
계획안의 수용에 대한 반발이 심했습니다.
또한, 2014년 여름에는 기울어진 유리입면에 반사된 태양빛이
인근 도로에 위치한 자동차의 플라스틱 부분을 녹여버리고
주변 시민들이 반사광 때문에 불편함을 토로하면서
비난과 조롱에 시달리기도 했습니다.
  
2014년 8월에 촬영된 사진을 보면
태양빛의 반사를 해결하기 위해서
임시로 검은 천을 문제가 되는 입면에 덧대어 놓았었는데,
이번에 방문했을 때 입면을 확인해보니
입면에 검정색의 부재들을 달아놓아서 빛의 반사를 방지하고 있었습니다.




위 이미지는 위키미디어에서 가져왔습니다.




구청에 최종 제출된 계획안과 건물측에서도
고층 건물의 꼭대기에 위치한 Sky Garden을
Botanical Garden (단어 의미로는 식물원) 이라고 부르고는 있지만,
실제  방문해보면 식물원이기 보다는
3층 높이의 경사진 부분에 열대성 식물들을
형식적으로 심어놓은 것 처럼 느껴집니다.
그러나, 이 형식적인 녹지가
연속된 거대한 프레임들, 런던의 풍광, 큰 공간감, 불룩 솟아오른 지붕 등과 만나면서
색다른 녹색의 공간을 생성합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urbanism.egloos.com/58348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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