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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를 듣다: 리듬분석- 공간 시간 그리고 도시의 일상생활
책 리뷰
|
2014-01-26 오전 9:17:01
| 조회수 :
2850
|
공개
프랑스의 사회학자-철학자 앙리 르페브르 (Henri Lefebvre)는
시각을 통해서 인지되는 도시의 이미지 대신
도시의 일상생활을 이해하고 분석하기 위한 대안적 도구로서 ‘리듬’을 제시합니다.
리듬을 통해서 도시의 구성 요소 중 가장 기본적이면서 중요한 인간의 신체부터
도시 전체의 거대한 움직임의 관계를 파악할 수 있다고 이 책은 설명합니다.
우리의 도시생활 중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리듬들이 생성-반복-변형되는데,
각각의 개별적인 리듬을 지니고 있는 동일 리듬성부터,
여러 개의 리듬이 어우러지는 복합리듬성,
일정한 방향으로만 진행되는 선형적 리듬성,
일정 시간을 주기로 반복되는 순환적 리듬성,
균형을 깨뜨리는 부정 리듬성과 같은
다양한 성격들이 우리의 일상에 깊숙이 간섭하고 있고,
질서, 법, 제도 등도 이 리듬을 바탕으로 만들어집니다.
특히, 르페브르는 도시 속 자본, 권력의 불평등, 불균등을 조성하는 부정리듬성이
균형과 조화를 이루는 리듬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르페브르는 리듬이라는 매개를 통해서 시간과 공간을 연결하고
시간에 따른 공간의 변화, 공간의 차이에 따른 지역성을 설명합니다.
각 도시마다 다른 정치-경제-사회-문화적 배경이
도시 별로 다른 리듬을 만들어 내고 각 도시생활에 스며들어
도시를 만들어 가는 기본 틀이 된다고 주장하면서,
자신이 제시한 리듬분석을 이용해 지중해 도시들의 특성을 제시합니다.
지중해 도시들의 특별한 지리-기후 환경을 바탕으로 하는 리듬들은
대서양 도시들과는 다른 정치권력의 특성, 문화의 혼합 등을 만들어 냈고
이러한 특성들이 도시 안에서
광장의 발전, 경사지를 연결시켜주는 계단의 중요성으로 이어진다고 보았습니다.
본문의 내용 중에서 ‘도시를 듣는다’라는 문구와
‘리듬분석가(Rhythmanlysist)’라는 용어는
오래된 책 속에서 발견한 신선한 아이디어였습니다.
특히, 자신이 만들어 내는 신체적 리듬을 배제한 채
도시 공간이 지니고 있는 시간성의 변화를 파악하고
시간에 따른 공간요소의 변화요인을 관찰-분석해서
도시의 이미지 뒤에 숨어있는 작동 시스템을 끄집어 내고
그 존재적 본질에 접근해야 한다는 리듬분석가의 의미는
건축-도시를 하는 사람들이 늘 고민해야 할 내용인 것 같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urbanism.egloos.com/5785477
태그 :
리듬분석
,
르페브르
,
리뷰
,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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