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하 하디드의 수영장: London Aquatics centre

기본카테고리 | 2014-11-03 오후 12:41:19 | 조회수 : 1941 | 공개



Zaha Hadid 가 설계한 London Aquatics Centre에 다녀왔습니다.
2012년 런던 올림픽 수영장으로 이용되었던 London Aquatics Centre는
자하가 2004년 공모전에 당선된 이후 2011년 완공되었습니다.
올림픽과 향후 동 런던지역의 도시재생의 주요거점 역할을 할
Queen Elizabeth Olympic Park 내에 위치한 이 수영장은
올림픽 단지와 바로 연결되는 Stratford 지하철 역에서
공원으로 진입할 때에 첫 번째로 만나게 되는 올림픽 시설이고
올림픽 주 경기장과 마주하고 있었습니다.


수영장 건립에 최초 배정되었던 예산은
7천 5백만 파운드 (약 1310억원) 였는데,
2005년 런던 올림픽 개최가 결정된 이후
17,500명이 입장이 가능한 시설로 바꾸는 계획안으로 변경되면서
최초 예산의 2배 정도가 사용될 것으로 예상되었고,
2008년 시공사가 착공하기 전에 예상했던 금액은
예산의 3배가 넘는 242m 파운드에 이르렀습니다.
그리고, 2011년 최종 완공되었을 때 소요된 예산은
269m 파운드 (약 4700억원)였습니다.  


올림픽 기간 중에는 17,500명의 관중이 입장할 수 있도록
관중석이 날개 부분처럼 추가되었는데,
현재는 일반 시민들을 위한 수영장으로 사용하기 위해
추가되었던 관중석 부분을 철거하면서
약 2500명 정도만 수용할 수 있는 시설로 전환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전체 면적도 올림픽 기간 중에는 약 21,897m2 였다가
현재는 15,950m2 로 축소되었습니다.
 
 




 
흐르는 물 속에서 찾아지는 유동적 기하학에 영감을 받아서 디자인되었다고
Zaha Hadid Architects 에서는 밝혔지만,
전체 형태가 ‘가오리’를 닮아서 미디어의 비판 대상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실제 올림픽 공원에 방문해보면
모형이나 투시도 보다 아래 쪽에서 건물을 바라보게 되어서
‘매끈하게 잘 나왔네’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그리고, 레벨 차이를 이용해서
공원 진입부분에서는 건물의 매스를 잘 숨기고 높이를 낮게 보이도록 해서
날렵한 지붕선이 강조되도록 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http://urbanism.egloos.com/5826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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