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관리의 Scope?

Scope - 공정관리 업무 영역 | 2016-07-20 오전 10:19:20 | 조회수 : 785 | 공개

공정표 작성하는 사람이 공정관리자이고 공정표 작성하는 것이 공정관리업무라고들 많이 말한다.

하지만 공정표는 모든 시공준비행위의 결과물일 뿐이다.
그 결과물을 유지관리하기 쉽게 전용 Program을 사용는 것이다. (timeline을 따라서 움직여야 하기때문에 엑셀만으로는 운영이 곤란하다)
하지만, 이러한 기록행위 만을 공정관리라고 한다면.
세상의 모든 일은 type writer가 다하는 것으로 귀결 될 것이다.

하여튼...
건설업은 투자와 이익의 함수이다.
그러려고 자본가들은 사람을 채용하고 기술개발도 하고여 건물을 짓고 팔아서 이익을 가져간다.
그리고 건설행위는 그 본질적 속성상 거대한 자본과 많은 인력 자재가 움직여야 한다.
과학기술이 발달하여 세상은 진보하지만, 건설업은 100년전에 사용하는 콘크리트와 철근 철골을 아직도 그대로 사용한다.
건설회사의 주인은 지금의 시스템만으로도 충분한 이익을 가져갈수 있으므로 굳이 바꾸고 싶어 하지 않는다.
스마트폰처럼 혁신하지 않으면 당장 도태되는 시스템이 아니지 않은가.
이익창출은 토지의 저가 선취득으로 인한 자본이익을 아파트/상가의 분양이라는 형태로 바꾸어 가는 방법과, 국가가 집행하는 예산을 대자본을 앞세워 수주하고, 역무는 하도급업체에게 flow down하고 관리하며 이윤을 가져가는 방법도 있다.
여기에는 무슨 신기술 신소재 혁신이 필요치 않다.
분양잘되게 하는데 기술은 필요없다, 분양시기에 대한 감과 토지매입에 대한 감이 이윤의 핵심이다.
마찬가지 공공공사는 하도급을 얼마나 싸게하고 싸더라도 중간아 넘어지지 않게 (죽지않을정도로만) 관리하는데 필요한 조직문화와 인적구성을 갖추는 것이 핵심이다.
기술이야기보다는 오히려 사고쳐서 회사 망신당하고 덩달아 계열사의 영업에 해가될까 그것을 더 걱정하는 형국이니...

하고자하는 이야기는 이러한 이익창출 시스템에서는 지금도 충분히 돈 벌만 하다는 점이고
공정관리가 이야기하는 새로운 관리 기법들은 잘운영되고 있는 지금의 관리시스템을 바꿀수는 없기때문에, 그것은 그대로 두고 공정관리라는 화장품만 얼굴에 덧칠하려고만 하는 것이다.
얼떨결에 몇년치 이익금일수도 있는 돈을 때려박은 ERP는 돈가진자들의 시스템이므로 어쩔수없이 따라간다 쳐도
공정관리는 절대 그렇지 않다.

대학교에서 공정관리 프로그램을 보고, 3D 4D system을보고 다들 호감을 갖는다.
하지만 건설회사의 시스템에 합류하고 몇년간 일하다 정신을 차리게 되면 건설회사의 핵심위치는 화장하는 곳과, 하도급관리라는 것을 알게 된다.
똑똑한 친구들은 전부 공무원이나 교사 의사 경찰 군인에만 지원하고 인문학이나 공학 자연과학은 취직을위한 학원과정으로 전락해가는 마당에 공정관리는 현재 대학의 철학과나 사학과 정도의 위치가 아닐까 싶다.
내가 보아온 공정관리는 지난 20여년간 특히 IMF를 겪은 이후로 어떠한 발전도 변화도 없다.
그나마 개념있기 일 잘하던 분들은 모두 뿔뿔이 흩어져버리고 없다.

...

공정관리는 크게 2가지 분야이다.
1. Project를 올바르게 나아가게하는 관리의 도구이다.
2. 계약자들간의 분쟁을 조정하는 도구이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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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
차프로   2016-07-27 08:34 [ Modify ]  [ Delete ]
후속편 기대됩니다 ^^  진솔한 이야기 좋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