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 궁궐을 짓는다-신응수 중에서 발췌

기본카테고리 | 2015-07-07 오후 12:11:45 | 조회수 : 1378 | 공개

"언제나 나는 누구에게도 겸손하려 애썼고 실제로 나를 앞세워 본 적이  한 번도 없지만 일만큼은 대충 넘어가지 못했다.
문제가 있다가 생각되면
주저없이 내 생각을 말했고, 고집을 피웠다.
그것이 떄론 다른 사람들을 귀찮고 번거롭게 만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앞으로도 크게 달라지지 않

을 것이다. 내자 정말 두려워한 건 주위의 감독자가 아니라 먼먼 후대의 후손들이었다.
천년이 지나도 인정받는 우리의 건축물을 짓고 싶었다.

오로지 그 꿈 하나로 오늘까지 살았고 그 꿈은 지금도 변함없다."

 

"목수를 가리켜 죽은 나무에 두 번째 목숨을 주는 사람이라고 부른다.
살아 있는 것을 베어다 다시 집이나 물건으로 만들어 놓는 걸 보고 생명을 주는 것이라
표현한 것이다.
훌륭한 목수가 되려면 무엇보다 나무에 대해 잘 알고 나무를 아끼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너무 많이 깍이지도 너무 많이 잘리지도 않게 여러
번 생각하고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그리고 나무가 최상으 모습으로 거듭나게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수백년 된 나무를 잘라서 다시금 천년의 생명
을  넣어주는 일은 바로 나의 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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