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건축설계의 미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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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10-12 오전 1:4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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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설계 직종에 종사 하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든 건축사가 어느정도의 목표로 생각되어 지고 있을것이다.
그렇다고 건축사 자격을 취득한다고 해도 그중 몇 안되는 사람이 자신의 이름을 내건 설계사무소를 꾸릴것이다.
자신의 사업장을 꾸린다는것 만으로 만족하지 않고 건축사 누구든 자신의 디자인을 꿈꿀것이고
자신의 사업장이 위치한 지역내에서 어느정도의 영향력을 가지고 싶어 할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냉혹하리 만큼 처참하다. 기존의 사무실들과 경쟁 해야되며 여러 금전적 문제에 봉착하고야 마는 것이다.
그러면 그들 스스로는 건축을 위한 노력이라고 자위 하며 설계비를 낮추고 불법을 묵인하며 업자들에게 굽신대기 시작한다.
방법은 없는 것인가?
매해 건축사들은 배출되고 있다. 하지만 그보다 많은 수의 수도권내 사무실들은 문을 닫고 있다.
하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지방의 설계사무실들은 버티고 있다. 과연 지방의 설계사무실들은 무엇으로 버티고 있는 것일까?
일반화 하긴 무리가 있지만 지방의 건축설계사무실들은 방법이 없다고 불평하며 스스로 제 살 깍아 먹기를 하며 버티고 있다.
업자라고 취급되는 부동산 및 시공업자 들의입맛에 맞춰 설계비 낮추기, 불법 묵인하기, 디자인은 무시한채 최단시간 최대건폐,용적,가구수 산정 이것이 과연 살아 남는 것일까? 먹고 살기에 만 집중하고 있는 도면 그리는 기계 아닌가?
경제 활동이라 하면 당연히 돈을 떼놓고는 정의가 안되는게 당연하다. 맞는거다.
자유민주주의 사회내에서 자유경쟁은 필연적이다. 하지만 다음은 어떻게 할것인가?
당장 나 먹고 살기 바쁘다고 대한민국의 건축은 뒤로 한채 기계처럼 찍어내기만 한다면
과연 대한민국의 건축설계의 미래는 어떻게 되는것인가? 상위 몇프로가 디자인 하면 된다는 발언은 삼가해주기 바란다.
대나무는 대나무 씨가 땅에 떨어 진지 3~4년 간은 뿌리 성장만 한다고 한다.
그리고 5년째 싹을트고 90일정도면 20~25m까지 자란다고 한다. 그리고 60년을 산다고 한다. 60년 일생중 딱 한번 꽃이 피는데
그 꽃을 피우고 나면 죽는 다고 한다.
뿌리가 부실하면 나무도, 사회도 사람도 무너지기 마련이다.
내 생각에는 제도마련도 좋지만 국가단위의 지원과 협회단위에서 사람들의 건축에 대한 인식을 바꾸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생각한다.
그게 뿌리가 되야 한다고 생각 한다. 그래야 설계비가 안정될수 있을것이라 생각 한다.
그러면 건축사들이 돈 걱정 하지 않고 자신의 건축을 하기 위해 노력할것이다.
그렇게 되면 더 뛰어난 디자인을 하는 설계사무소 들이 살아 남을수 있을것이다. 경쟁력이 생기는 것이다.
몇년만 더 지나면 해외의 건축가들이 국내로 쏟아 져 들어 올것이다.
내 생각에 그 경쟁 틈 바구니에서 살아 남기 위해서는 디자인이 유일한 방법이라 생각 한다.
해외시장의 디자인을 무분별하게 무조건 적으로 따라 쓰는것이 아닌 우리만의 대한민국 건축사 만의 디자인을 찾아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게 대한민국 건축설계의 미래 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