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여행기

여행 | 2012-03-17 오후 10:52:46 | 조회수 : 3512 | 공개

2004년 대학교 3학년 시절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가본 그 곳!!! 인도!!
인도여행의 추억을 떠올려본다.







인도 뉴델리의 길거리 풍경들...
인도는 어딜가나 사람이 많다. 공식적으로 세계 인구순위 2위...비공식적으로 인구수 추계가 불가능하다는 그 곳!!
그렇게나 많은 사람만큼 길거리에 많은게 인도 힌두교의 상징 소!!!
길 한가운데 소가 앉아 있으면 사람이 소를 피해가야 하는 곳!!
첫날부터 벌어지는 문화충격에 눈만 그저 똥그래질 뿐이다..






인도 시장통 분위기!!
언뜻 보기에 우리나라와 정말이지 똑같다. 아무리 문화가 다르고 수천킬로미터가 떨어진 곳이지만
어차피 인간이 사는 곳은 거기서 거기인 부분이 있다. 바로 시장통. 인간의 정취가 느껴지는 곳

 
 


인도 뉴델리역 앞의 풍경!
저기 보이는 바나나 한송이가(한개가 아니라 한송이!!) 우리 돈으로 100원 쯤 한다.
바나나 뿐만 아니라 망고 같은 열대과일도 정말 싸게 먹을 수 있는 곳..
여행 내내 바나나 망고 등은 정말 질리게 먹은 듯..





인도코끼리!!
초등학교 때 친구들과 흔히 했던 농담중에 하나 "인도코끼리 방구끼는 소리하고 있네"
근데 10년 쯤 지나 내눈으로 직접 인도에서 인도코끼리를 눈앞에서 봤다. 동물원이 아닌 길거리에서~
한번 태워달라고 부탁한번 해봤지만..보기좋게 퇴짜..ㅋ





들어는 봤는가 "황금사원"
인도에는 수많은 종교가 있다. 물론 대표 종교는 힌두교지만 이슬람교, 시크교, 불교, 기독교 등 수많은 종교가 분포한다
이 황금사원은 그 중 시크교의 성지이다. 이슬람교로 따지면 메카정도 되는 지위!!
인도 뉴델리에서 서북부에 위치한 암리차르란 도시에 있다.
건물전체가 약 750KG의 황금으로 칠해져 있다.
포스트를 작성하고 있는 오늘자 금 1g당 시세가 6만원..1kg에 6천만원
황금사원에는 대략 450억원 어치의 금이 칠해져 있다는 사실...어이쿠야..





황금사원 측면의 모습..낮이라 그냥 괜찮네 수준이죠?





황금사원의 야경모습..
황금사원의 진면목은 바로 야경이다.
진짜 눈도 못떼고 한참을 그냥 멍하니 쳐다보기만 했던 건축물...
인간의 위대함을 느껴본 몇 안되는 건축물 중에 하나로 기억에 남아 있는 바로 그 건축물!!





인도의 산악도시 다람살라!!
전혀 동양스럽지 않은 인도에서 유일하게 동양의 냄새를 느낄 수 있는 도시이다.
왜? 여기에 우리랑 너무도 똑같이 생긴 테벳사람들이 집단으로 거주하는 곳이니까.





다람살라를 걷다보면 티벳불교 승려들이 자주 보인다.
중국의 핍박을 못견뎌 고향이 티벳을 떠나 인도의 이 곳 다람살라에 정착해 살아가는 수많은 티벳인들..
우리나라도 일제강점기를 거친 역사를 가진 나라로서 티벳인들의 심정이 이해가는 건 당연한 얘기
하루빨리 이들도 먼 타지생활을 마감하고 평화를 되찾은 자신들의 고향 티벳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래본다.





인도 기차역 풍경!!
낮선 이방인을 바라보는 인도인들의 표정을 보라..그저 신기해 하지만 세상 그 누구보다 순수한 사람들!!
사진찍히는 걸 참 좋아한다. 자기 찍으라고 해놓구선 나중에 주소를 적어준다. 한국돌아가서 현상하면 꼭 좀 보내달라고..
안타깝게도 그 약속은 못지켰다..보내는 돈이 비싸서..ㅠㅠ
암튼 인도에서 기차는 핵심 교통수단이다.
보통 도시간 이동시간이 최소8시간에서 13시간 사이다.
최장시간 걸린건 바라나시 갈 때 25시간 기차탔던 것!!
땅덩어리 좁은 나라에서 살아서 그런지 그저 어메이징할 뿐!!ㅎㅎ





저 인도인이 열심히 반죽하고 있는 동그란 밀가루가 바로 인도인의 주식 난!!
저걸 화덕에 구운 후 커리에 찍어먹는게 인도의 일반 식사풍경!!
 밀가루 반죽일 뿐인데 은근히 맛있다는 거!





인도문명의 고향중에 하나 갠지스강변의 모습..
흙탕물 그 자체인데..
누군가는 저 강물에 빨래를 하고
누군가는 목욕을 하고
누군가는 시체를 화장한 후 뿌리고
누군가는 그 물을 마시고....
그 들에게는 일상이고 종교이며 생명인 그 강...
미개하다는 생각보다는 그들의 삶이 참으로 행복해 보였다.
그런 소소함에 만족해 가며, 자신의 종교에 충실해 하며 살아가는 인도인들...그게 그들의 삶이기 때문에





인도 북부 카슈미르주의 스기나가르라는 도시!!
그 곳의 한 호수변의 수상호텔들...
파키스탄 인접도시이며 인도에서 유일하게 이슬람교를 믿는 지역..
알카에다가 탄생한 지역으로 아직도 종교분쟁 및 인도로부터의 독립을 원하는 지역..
총을 든 군인들이 수시로 순찰을 도는 그 지역..
우리가 백화점에서 비싼돈 주고 사는 캐시미어의 원산지..
바로 그 지역의 중심인 스리나가르의 한 호수가에 줄지어 있느 이 곳 수상호텔들은 참으로 평화롭기만 하다.



저 배의 이름은 이 곳 스리나가르의 주요 교통수단이 시카라!!
무려 면허가 있어야 직접 노를 저울 수 있다..ㅡ.ㅡ;;
무면허로 노를 저어봤는데 생각보다 어렵다..
이 곳 사람들은 저배를 타고 쇼핑을 나가 옷과 식자재 등을 산다.
참 여유롭고 부러운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
나중에 결혼해서 신혼여행을 이 곳으로 오고싶다는 생각을 이 때부터
가졌었는데 과연 꿈이 이루어질까?^^





두서없이 8년전 인도 사진을 꺼내 보다가 글을 써봤다.
과연 언제 또 이 곳을 가 볼 수 있을지..
난 대학생들이 배낭여행 갈 곳 추천해주세요 부탁하면 무조건 인도를 추천한다.
위험하고, 지저분하고, 음식도 잘 안맞고,
모든게 불편투성이지만 인도를 여행갔다온 사람들은 한결같이 말한다.
또 가고 싶다. 그래서 이민 온 한국의 한 교사 모자도 생각이 난다.

그만큼 매력덩어리 인도!! 또 다시 갈 날만은 손꼽아 기다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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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
노른자   2012-05-15 08:35 [ Modify ]  [ Delete ]
멋진 여행기 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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