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상에서 실험을 하는 것은 미친짓일까?

기본카테고리 | 2015-07-30 오전 9:48:08 | 조회수 : 2002 | 공개




위의 이미지는 MVRDV가 2000년에 발표한 도서관 2040이라는 프로젝트의 일환인 브라반트 중앙 도서관의 컨셉 플랜입니다. 즉 도서관 자체가 하나의 도시가 된다는 것이죠 특히 그의 말중에서 이부분은 그때 들은 말중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이것이었습니다.

“어떤 이용자들은 엄밀히 체계적인 도서관을 선호하는 반면, 다른 이용자들은 일종의 산책로가 있어 이곳저곳 거닐 수 있는 도서관을 원한다. 브라반트 중앙도서관은 이 두가지 선택을 결합했다. 엄격한 알파벳 순서에 따라 모든것을 조직함으로써 시스템과 전체를 향한 시야을 얻었다. 이것은 알파벳 도시다."

이후 OMA의 시애틀 도서관부터 MVRDV본인의 작품인 book mountain까지 나름 선도적인 도서관이 들어서고 있지만 아직 이 개념과 명확히 매치되는 도서관은 만나보지 못했습니다. 또한 기존의 듀이의 십진분류체계에서는 이러한 컨셉이 잘 들어 맞지 않는다고 하고요. 그래서 이러한 현실적인 환경을 고려하여 현상에서 한번 해볼려고 하는데 만약 이렇게 만들었을때 과연 당선 가능성이 있을지... 그냥 당선이라는 건 생각하지 말고 그저 제 작품을 하나 추가한다는 생각으로 접근해야 하는지 고민입니다. 제가 아직은 제 사무실을 가지고 있는게 아니라서요. 저보고 알아서 해보라고는 하시지만 그분들을 설득하고 또 심사위원을 설득하면서 제대로 만들어 낼 수 있을지... 머리가 좀 복잡합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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