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번역의 어려움과 유의할 점

학술 번역 | 2017-03-01 오후 12:26:46 | 조회수 : 308 | 공개

의학번역의 어려움과 유의할 점

 



의학분야 번역 시에는 특별히 고려해야 할 것이 많습니다. 우선 의학 전문용어가 많습니다. 전문지식이 없으면 번역 자체가 불가한 경우도 많습니다. 영어실력이 아무리 좋아도 용어를 모르거나 표현법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제대로 번역을 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최소한의 배경지식을 가진 사람이 번역을 해야 합니다.



전문용어뿐 아니라 일반 단어도 의학 분야에서는 다른 의미를 가진 경우가 많습니다. 도의 단어나 표현을 만들어서 쓰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의료계의 특징이나 관행과 관계가 있습니다. 환자가 알아듣기 어려운 전문용어를 쓰거나 비 일상적 표현을 쓰는 것은 의미가 잘못 전달될 경우의 위험성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도 있습니다. 물론 혹자는 예로부터 어떤 분야든 특정한 용어를 만들어 쓰는 것이 고객이나 서비스 대상자들에게 자신들의 전문성과 권위를 인정 받기 위함이라고 주장하며, 의료 분야도 예외가 아니라고 합니다. 이유를 떠나, 환자와 의사의 관계를 규정하고 잘못된 이해에서 오는 불이익이나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특정한 용어나 표현이 만들어졌다고 보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이런 특징은 의학 분야 번역작업을 할 때 부딪히는 문제와 관계가 있습니다. 의학 분야 번역사들은 우선 고객이 누구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고객이 의사인지, 일반 환자인지에 따라 번역 수준과 난이도가 달라집니다.



또한, 의약품명을 표기할 때도 브랜드명과 국제일반명(INN, International Nonproprietary Name)을 구별해야 합니다. 일반명은 의약품 특성에 따라 부과되는 일반적 이름으로 제약회사의 브랜드명과는 다릅니다. 환자의 상태나 진단을 나타내는 표현에도 유의해야 합니다. 문화권에 따라 표현 차이가 있습니다. 보다 직설적인 표현이 있는가 하면 완곡한 표현을 많이 쓰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회복가능성이 없는 경우를 단순히 '중환자'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미묘한 차이를 제대로 이해하고, 고객에게 정확히 알릴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의학 분야에 종사했던 사람이나 전문 지식을 가진 번역사가 의학 번역을 맞는 게 바람직합니다. 또한, 고객과 번역사가 사전에 충분한 협의와 확인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본 글은 해당 분야 전문 원어민 저널리스트에 의해 작성되었습니다. 따라서, 글에서 예시 및 조명되고있는 사안이 국내 상황과는 일모의 차이를 보일수 있으나, 국내 연구원분들에게 영어 논문 교정 및 저널출판 관련 이슈들을 국제적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고자, AURIC에 기고하고 있습니다. 혹, 고견을 가지고 계신다면 언제든지 여의치 마시고 말씀을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AURIC와 연구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이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