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작성 시, 그래픽 요소 활용

논문작성법 | 2016-11-18 오후 5:21:36 | 조회수 : 1542 | 공개

영향력 지수의 현황과 새로운 지표의 필요성



논문 작성 시, 복잡한 개념을 설명할 때는 사진, 도표, 그림 등을 통해 훨씬 쉽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각화 요소가 너무 많아도 좋지 않습니다. 글만 가득 찬 논문도 읽기에 답답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그래픽 요소를 적소에 활용할 수 있을지 알아보도록 합시다. 합성 수지의 특성을 연구한다고 가정해 봅시다.





위의 표는 합성 수지를 용도, 특성 등에 따라 분류한 표입니다. 위와 같은 내용을 문장으로 표현한다면, 내용을 전부 다 암기한다 할지라도 특성을 파악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위치, 색상, 그룹을 적절히 묶은 위와 같은 도표는 우선 독자의 이해를 도울 것이고, 논문 내용을 효과적으로 전달하여, 정보의 전파라는 학술 연구의 최종 목적을 이루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한, 중요한 내용의 경우, 위와 같이 전반적인 사항을 정리한 표 이외에도, 특성 별, 용도 별 등 세부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하는 추가 표를 작성하는 것도 이해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모든 내용에 시각화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근육의 생성 과정”을 설명할 때는, 적절한 이미지를 찾거나 그리느라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 보다는 말로 풀어 쓰는 것이 더 편할 것입니다. 반면, 기존 정설과 정 반대되는 내용이나,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많은 페이지를 할애해서라도 시각화하는 것이 좋으며, 이 때에도 마찬가지로 전반적인 흐름을 보여주는 요소와 상세 요소를 둘 다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적절한 도형, 그림, 디자인 등을 찾는 데에 너무 많은 시간을 쏟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구글에서 “[본인의 논문 분야] ppt”로 검색하여 몇 개의 파일만 열어봐도, 적절한 디자인의 예들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각 표의 색상, 폰트, 글자 크기 등은 논문 내용 작성이 완전히 마무리된 후 진행하도록 하십시오. 삭제될 부분의 폰트를 수정하거나 추가될 부분의 글자 크기를 고쳐야 하는 일도 생길 것이기 때문입니다.



일부 기술적인 사항은 3차원으로 표현하는 것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정육면체와 같이 흔한 모양이라도 각도에 따라서 크게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이지요. 2D 이미지 프로그램에 충분히 익숙한 분이라 하더라도 3차원이미지를 이차원로 표현하는 일은 별도의 프로그램 사용 경험이 많지 않으면 쉽지 않습니다. 또한, 그림이든 도표이든 흐름도이든 한 논문에서는 같은 종류의 시각화 요소가 반복 사용되는 일이 많은데, 단축키 몇 개를 익혀두면 효율적인 집필이 가능할 것입니다.



적절한 시각화 요소의 활용은 논문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마치 퓰리쳐 상 수상 사진처럼, 독자에게 핵심사항을 1초 만에 전달할 수도 있는 것이지요. 효율적인 정보 전달이라는 목적을 고려하여, 독자의 입장에서 정보 전달의 지름길을 찾아 보시기 바랍니다. 평소에 저널을 읽으면서 이해하기 쉬운 시각화 요소가 있을 때, 사진을 찍어두는 것도 좋습니다.





본 글은 해당 분야 전문 원어민 저널리스트에 의해 작성되었습니다. 따라서, 글에서 예시 및 조명되고있는 사안이 국내 상황과는 일모의 차이를 보일수 있으나, 국내 연구원분들에게 영어 논문 교정 및 저널출판 관련 이슈들을 국제적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고자, AURIC에 기고하고 있습니다. 혹, 고견을 가지고 계신다면 언제든지 여의치 마시고 말씀을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AURIC와 연구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이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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