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에서 유념해야 할 동양과 서양의 문화 차이

학술 번역 | 2017-02-08 오후 12:57:18 | 조회수 : 8712 | 공개

비즈니스에서 유념해야 할 동양과 서양의 문화 차이


동양과 서양의 문화적 차이는 비즈니스뿐 아니라 다양한 교류활동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특히 한쪽에 없는 것이나 자연스러운 것이, 다른 쪽에는 문제가 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특히 잘 이해하고 대응해야 합니다.



이는 서양의 기업들이 동양에 진출하려고 할 때 더욱 유의하고 신경 써야 합니다. 특히 동양의 체면 문화나 관계 기반의 비즈니스는 서양의 많은 기업들에게 익숙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아시아의 많은 국가들은 권위적 사회에서 위계질서가 분명하고 이로 인해 서열과 권위를 인정해 주는 것이 보편적입니다. 따라서 비즈니스 진행이나 협상 과정이나 상대방의 권위나 체면을 해칠 수 있는 언행은 삼가해야 합니다. 실제로 서양에서는 핵심적인 내용이나 메시지를 던지고 상대방이 이에 대해 직접적으로 대응해 주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아시아의 문화는 관계 중심의 문화이기 때문에 내 메시지가 옳고 합리적인가를 떠나, 내가 누구이고 상대방과 어떤 관계를 맺고 싶어하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이는 사고방식과 마인드의 차이에서도 찾을 수 있습니다. 리처드 니스벳의 “생각의 지도”에 따르면 서구 사람들의 사고방식은 단선적이고 일원적인 사고방식으로 원인과 결과가 분명히 제시됩니다. 그러나 동양인들의 사고방식은 순환적인 사고방식으로 처음과 끝이 있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은 인연을 맺은 후 서로 연결되고 순환한다는 방식입니다. 따라서 관계를 어떻게 맺느냐가 매우 중요합니다.



이러한 차이는 비즈니스에서도 예외가 아닙니다. 많은 서양의 비즈니스맨들은 협상 테이블에서 비즈니스와 관련된 직접적인 대화와 빠른 해결책을 협의하기를 원하지만, 동양인들은 명확한 결론을 내리지 않고 체면을 차리면서 관계를 발전시켜 가길 원합니다. 이러다 보니 몇 차례의 미팅을 더 해야 할지 언제 결론이 날 지 알 수 없습니다.



또한 아시아 국가라고 할지라도 모든 것이 동일한 것이 아니라, 나라마다 역사적 배경과 문화 차이로 생기는 서로 다른 특징이 있습니다. 지역에 따른 관습의 차이,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들의 차이가 분명 존재합니다. 따라서 획일적인 시장 진출 전략과 모델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체면문화의 강도, 의사소통방식, 미팅에서의 명확한 의사표현 등에도 분명 차이가 있습니다.



아시아 지역에 진출을 희망하는 서양의 기업들은 이러한 점을 분명히 인식하고 사전에 진출하려는 국가의 문화적 특징을 충분히 이해하고 준비해야만 실패의 가능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


 




본 글은 해당 분야 전문 원어민 저널리스트에 의해 작성되었습니다. 따라서, 글에서 예시 및 조명되고있는 사안이 국내 상황과는 일모의 차이를 보일수 있으나, 국내 연구원분들에게 영어 논문 교정 및 저널출판 관련 이슈들을 국제적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고자, AURIC에 기고하고 있습니다. 혹, 고견을 가지고 계신다면 언제든지 여의치 마시고 말씀을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AURIC와 연구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이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