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스타일’, 한류의 글로벌전략 방정식을 다시 쓰다

담화 | 2012-09-13 오전 11:37:58 | 조회수 : 3419 | 공개


kt 경제경영연구소 송민정(mzsong@kt.com)


2012년 9월 5일 오전,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가 한국 콘텐츠 중 처음으로 유튜브 조회 수 1 억 건을 돌파했다는 뉴스가 화제가 되고 있다. 또, 싸이가 세계 최고 시상식인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에 초청되었다는 소식도 전해진다. 싸이는 이미 저스틴 비버, 머라이어 캐리, 본 조비, 제니퍼 로페즈 등이 소속된 아일랜드 데프잼 레코딩스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어 미국 진출이 구체화 되는 양상이다. 싸이는 먼저 ‘강남스타일’을 미국에서 디지털 싱글 형태로 발매할 계획이라고 한다.
 

‘강남스타일’은 유튜브 조회일 뿐 음원이 정식으로 판매되지 않아 대규모 수익을 기대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던 상황이었다. 온라인 효과는 말로만 언급되었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이 계약으로 정식 발매된다면 ‘강남스타일’의 파급력은 대단할 것이다. 이를 계기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ocial Network Service; 이후 SNS)의 위력이 증명되는 순간이다.
 

온라인 환경은 국경을 초월한다. 그래서 핵심은 늘 글로벌 유통이다. 그런데 스마트기기 확산과 모바일 인터넷 탑재로 온라인뿐만 아니라 모바일 유통의 위력이 신한류를 이끄는 최고 수단으로 강조된다. 포스트 PC 에 들어서면서 모바일인터넷 환경이 급부상 중이다. 바로 이 시기에 세계는 다시 한류에 주목한다. 그리고 말로만 외쳤던 SNS 의 위력을 지금 경험 중이다.
 

2002 년 드라마로 시작된 아시아 ‘욘사마’ 신드롬에 이어 2011 년 K-POP(이후 K 팝) 열풍까지 한류는 아시아를 넘어, 전세계로 퍼져나갔다. 신(新) 한류 확산의 중심에는 물론 질적으로 우수한 아이돌들과 그들의 콘텐츠가 기본이다. 이와 함께 이를 전세계로 유통시키는 유튜브(YouTube), 페이스북(Facebook) 등 인터넷 사이트들이 없다면 어떠했을까? SNS 는 국내 콘텐츠를 아시아를 넘어 유럽, 남미 등 각국에 신(新) 한류를 확산시킨 주역으로 높이 평가 받기 시작했고,‘강남스타일’에서 그 진가가 나타난다.
 

이렇듯 인터넷 온라인 유통채널이 콘텐츠를 만나 신(新) 한류 부흥을 이끌기 시작한 지금, 정말로 한류가 지속적인 트렌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한국형 온라인 유통 채널의 필요성도 대두된다. 인터넷 강국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그 동안 내로라 할 글로벌 사이트 하나 갖고 있지 못한 게 사실이다. 하지만, 글로벌 사이트를 외면해서는 안되며 병행전략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에, 본고는 ‘강남스타일’을 통해 한류 콘텐츠의 글로벌 온라인 및 모바일 유통의 방향을 재정립해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먼저 최근 ‘강남스타일’이 왜 유튜브에서 각광을 받게 되었는지를 살펴보고, 전세계 신(新) 한류 확산의 최대 공헌자로 평가받는 유튜브 등 온라인 유통플랫폼 활용 사례들을 제시한 후, 마지막으로 신한류 콘텐츠 확산을 위한 온라인 및 모바일 유통플랫폼의 새로운 역할에 대해 제언하기로 한다.


◈ 목차

ㅇ 들어가면서

ㅇ ‘강남스타일’이전 한류의 글로벌 유통은 어디까지 와있는가?

ㅇ 싸이의‘강남스타일’이 전세계를 매료시킨 이유를 짚어본다

ㅇ ‘강남스타일’로 한류의 글로벌전략 방정식을 다시 써야 할 때이다
    1) 경제사회적 트렌드를 반영하면서 표준화된 상품을 만들라
    2) 빠른 유통에 올인하고 일원화된 브랜드 마케팅을 추진하라.
    3) IT를 최대 활용하는 전략적 융통성(기술제휴 등)을 발휘하라

ㅇ 나가면서


 

싸이(PSY)의 '강남스타일(GANGNAM STYLE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M/V)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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