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체취 가득한 추억을 벗어 던지며 내달린 거리
귀익은 노랫소리와 낯익은 풍경에서도 낯설듯 지나친다
막혀오는 숨으로 굽힌 무릎 앞엔 비웃듯 쳐다보는 반지
버렸다 외치며 잊었다 뛰지만
추억과 함께 항상 그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