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WIDE 건축영화공부방 [키워드: 감독탐구] 피터 그리너웨이 Peter Greenaway

WIDE건축영화공부방 | 2017-01-02 오후 3:40:04 | 조회수 : 1724 | 공개

2017 정유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병신년 한해 동안 'ARCHITECT'으로 1년을 진행하였는 바 흥미로운 시간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2017년 WIDE 건축영화공부방의 운용에 따른 <키워드>를 아래와 같이 발표합니다.


2017년 프로그램의 키워드는 감독탐구 정하고 피터 그리너웨이 감독의 작품을 1년에 걸쳐 함께 감상하며 공부하는 시간으로 준비하고자 합니다.

다음은 피터 그리너웨이 감독에 대하여 약술한 것입니다.

제30차 WIDE 건축영화공부방은 2017년 2월 둘째주 문을 열 예정입니다.


피터 그리너웨이 Peter Greena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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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그리너웨이는 1942년 영국 웨일즈 지방에서 출생했다.
건축가인 아버지와 교사인 어머니의 뜻에 따라 그는 유서깊은 공립학교에서 유년기를 보내야 했다.

"나는 엄격한 전통으로 유명한 공립학교를 다녔다. 제도화된 교육을 혐오했지만 그 교육 덕분에 영문학과 역사를 배웠고 그림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때 나는 어떤 식으로든 미술과 관련된 일을 하게 되기를 바랬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는 몰랐다." - 그리너웨이

 

그리너웨이의 당시 희망은 화가. 어떻게든 미술과 관련된 일을 하고 싶어서 60년대 초에 월섬스토우미술학교에 진학했다.

조나단 해커와 데이비드 프라이스가 편집한 (테이크텐)이란 책에 실린 인터뷰에서 그리너웨이는 이렇게 그 시절을 회고했다.

 

"바우하우스"란 말조차 배우지 못한 학교였지만 어쨌든 미술학교에 들어가자 비로소 숨통이 트이는 것 같았다."

 

그리너웨이가 영화에 관심을 가진 것도 바로 이 때. "잉그마르 베르히만의 (7의 봉인)을 봤다. 그 영화가 모든 걸 바 꿔놓았다. (7의 봉인)을 닷새 동안 하루 두번씩 꼬박꼬박 보았다. 그림과 문학에서 느꼈던 무엇인가가 바로 이 영화에 다 들어있다는 걸 깨달았다. 다음 두해 동안 유럽영화를 집중적으로 봤다. 볼 수 있는 건 다 봤다. 그러자 영화를 만들고 싶어졌다."

 

이후 그리너웨이는 영국영화연구소 임시직 수위자리를 얻었고 나중에 배급국에서 일하게 된다. 영화를 본격적으로 접하게 된 계기다. 65년 영화편집기사가 되고 그 다음해인 66년부터 만들게 된 단편영화들을 78년까지 지속된다. 1980, 3시간 30분에 달하는 첫 장편 몰락으로 BFI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다. 1982년에 제작한 영국식 정원 살인사건은 결국 그의 출세작이 되며 그의 독특한 형식적 구성미를 세상에 알린다. 1989 요리사, 도둑, 그의 아내, 그리고 그녀의 정부는 화려한 색감을 바탕으로 전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그의 작품엔 늘 성()과 죽음, 타이포그라피를 포함한 미적인 화면 구성, 수수께끼와 같은 플롯, 타부시되는 모든 것이 포함된다. 지적인 유희를 즐기려면 그의 영화에 빠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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