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기술

대한인터넷방송 | 2013-04-20 오후 12:58:53 | 조회수 : 3422 | 공개

어떤 기술은 필요성이 없어진 이후에도 계속 살아남아 있다. 시간보다 빠르게 컴퓨팅 환경이 변화하고 있지만, 어떤 PC 기술은 자신들이 환영받지 못하게 됐다는 사실을 아직 모르고 있다. 한편으로는 메인보드 업체들이 고맙게도 기존 하드웨어의 수명을 더 늘려준다는 점에 박수를 보내야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전혀 사용할 일이 없는 부품들에도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더 이상은 활용도가 없을 것으로 보이는 구식 기술을 정리했다.  editor@itworld.co.kr

1. 병렬 ATA
IDE(Integrated Device Electronics)로 알려져 병렬 ATA(Parallel Advanced Technology Attachment)는 이제 더 이상을 이름을 듣기도 힘들 정도로 오래 됐다. 1986년 기계식 하드 드라이브와 광학 드라이브를 위한 인터페이스로 개발된 것으로, 이미 10년 전부터 SATA로 대체되고 있다.

2. PS/2 커넥터
IBM은 1987년 자사의 PS/2 개인용 컴퓨터엥 이 마우스와 키보드 커넥터를 도입했다. 이 포트는 핫스왑이 가능하도록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에 전원이 켜진 상태에서 마우스나 키보드를 연결하면 메인보드에 손상을 줄 수 있다. 현재 대부분의 키보드와 마우스를 USB를 통해 연결하는데, 여전히 PS/2 포트가 달려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일부 기업에서 보안을 이유로 직원들이 USB 포트를 사용할 수 없도록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 기업에게 특수한 메인보드를 구매하고 우리 대부분의 돈을 절감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3. PCIe x1 슬롯
우리가 비디오 카드나 다른 첨단 주변기기를 연결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멀티레인 PCIe (Peripheral Component Interconnect Express) 슬롯이다. 싱글레인 PCIe 슬롯은 정말로 아무런 쓸모가 없다.

 
 

4. 파이어와이어(IEEE 1394)
이 고속 시리얼 버스는 애플이 고안했지만, 맥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PC에 USB 포트와 함께 달려있다. 고성능 기술임에도 불구하고 PC 업계에서는 한 번도 제대로 관심을 받지 못했다. 대부분의 외장 하드 드라이브는 USB를 사용한다.

 

5. USB 2.0
USB 2.0은 USB 3.0이 나오기 전까지는 완벽한 기술이었다. 하지만 USB 3.0이 더 빠른 속도를 제공하고 주변기기에 전력도 더 많이 공급할 수 있으며, 하위 호환성도 제공한다. 그렇다면 누가 USB 2.0을 필요로 하겠는가?

 

6. eSATA
SATA는 컴퓨터 내부의 스토리지 장치에 빠른 전송 속도를 제공한다. 그러니 같은 표준을 컴퓨터 외부의 장치에 사용하지 않을 이유가 무엇인가? 하지만 eSATA의 문제는 케이블이 전력은 함께 전달하지 않는다는 것. 그래서 내장 SATA 드라이브는 케이블 두 개를 연결한다. 이런 이유로 eSATA 역시 인기를 얻지 못했으며, 게다가 이제 우리에그는 USB 3.0과 썬더볼트가 있다.

 

7. eSATA/USB 2.0 콤보 포트
I/O 패널의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많은 메인보드 업체들이 이 두 가지 포트를 조합한 포트를 탑재하고 있다. 어떤 케이블을 연결하느냐에 따라 기능이 바뀌는 것이다. 혁신 자체는 칭찬 받아 마땅하지만, 앞서 살펴본 것처럼 USB 3.0과 썬더볼트의 시대에는 더 이상 이런 콤보 포트가 필요없다.

 

8. 메모리 카드 리더
마지막으로 디지털 카메라에서 메모리 카드를 뽑아서 메모리 카드 리더에 꽂고, 이를 다시 PC에 연결한 것이 언제였는지 기억하는가? 카메라의 사진을 PC로 옮겨야 할 때는 보통 USB 케이블로 이 두 디바이스를 연결한다. 만약 사진을 아주 자주 찍는다면, 차라리 와이파이 어댑터가 통합된 메모리 카드를 살 것이다.

 

9. 광학 드라이브
이 기술은 러다이트 커뮤니티에서 불편해 할 수도 있다. 어쨌든 이제 디지털 혁명을 받아들여야 할 시점이다. 이미 온라인에서 고화질 영화와 음악을 너무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게임도 마찬가지로, 필자가 마지막으로 CD 게임을 구매한 것은 2009년이었다

 

10. VGA
물론 외근이 잦은 기업 비즈니스맨은 이 귀중한 VGA 포트를 여전히 잘 사용하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나머지 사람들까지 그래야 할 필요는 없다. 분명 미국 재계는 지난 5년 동안 새로운 프로젝터와 모니터로 이사회장을 업그레이드할만한 수익을 올렸을 것이다.

 

11. DVI
이제 디지털화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다. 특히 30인치 디스플레이의 원본 해상도를 지원하는 또 다른 디지털 인터페이스와 케이블이 필요할 때 더욱 그렇다. 모니터 여러 대를 연쇄적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디스플레이포트(DisplayPort)를 달라.

 

12. 아날로그 서라운드 사운드
솔직해지자. 아날로그 서라운드 사운드 스피커를 PC에 마지막으로 연결할 것인 언제인가? 업계는 무선 서라운드 스피커로 이 절차를 좀 더 쉽게 만들려고 했지만, 이들조차도 이 개념은 포기하고 말았다. PC에 스피커를 연결할 때 대부분은 2.1채널 시스템을 선택하기 때문에 필요한 것은 스테레오 출력 포트뿐이다. 제대로 된 서라운드 사운드를 원한다면, 광 입력을 갖춘 스피커를 구매해야 한다.

 

13. 마우스?
이건 농담이다. 터치스크린과 터치패드는 정말 훌륭해 졌지만, 필자는 게임을 하기 위해 마우스가 필요하다. 찰튼 헤스턴의 말을 흉내 내자면, “마우스를 뺏으려면 나를 먼저 죽여라




댓글 : 1
푸른날개   2015-03-10 12:12 [ Modify ]  [ Delete ]
몰랐던 사실을 알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감명깊게 보았습니다.
다음 포스트 :: 따뜻한 마음
이전 포스트 :: 실버넷 뉴스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