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어 갈 수록
산전 수전 다 겪어서인지
사는게 점점 무덤덤 해진다 할까요
삶의 무게가 무거워 오면
피곤이 눈가에 쌓여만 가고
삶은 바스라질 것처럼
점점 더 건조해져
가는 걸 느끼게 됩니다
슬픈 영화를 봐도
그져 눈물이 나질 않고
신나는 노래를 들어도
따라 부르고 싶지 않고
맛있는 걸 봐도
그져 무덤덤 ...
좋아하는 사람이
옆에 있어도 왠지 심심하고
재밌는 애길 들어도
무슨 애기였는지
기억이 나질 않고
기분이 나빠도 그 이유를
설명하기 귀찮아지고...
도데체 왜 이럴까요
글을 쓰는 이유는
누군가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서라는데
우리가 사랑하고
살아가는 이유도
같은 이유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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