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면 겔럭시폰

선학무역 | 2013-11-03 오전 11:23:35 | 조회수 : 1480 | 공개

삼성의 곡면 스마트폰 갤럭시 라운드
 

 “혁신인가 자기 자랑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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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곡면형 디스플레이 스마트폰인 5.7인치 삼성 갤럭시 라운드(Galaxy Round)가 한국에서 100만 원에 출시됐다. 안드로이드 4.3을 탑재한 이 기기가 미국 또는 유럽에서 출시될지 여부는 알려진 바가 없다.

애널리스트들은 미국의 얼리 어답터 중 일부가 라운드의 차별화된 모습에 호감을 보이겠지만, 가격은 절반 수준으로 낮추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렇게 하다면, 오히려 곡면형 디스플레이가 약간의 금색의 새로운 아이폰 5S만큼이나 구매자들을 자극할 수도 있다는 평가도 있다.

곡면형 디스플레이는 중요한 혁신일까? 또는, 삼성이 늘 그래왔듯이 제품을 연이어 출시하면서 다른 그 누구보다도 빠르고 효율적이라는 사실을 증명하기 위한 것일까? 둘 다 일수도, 아닐 수도 있다.

삼성은 그 동안 이례적인 신제품을 신속하게 출시할 수 있음을 증명해 왔다. 지난 3개월 동안 새로운 갤럭시 탭 태블릿이 출시되었으며, 가장 최근에는 디지털 스타일러스와 패블릿 크기의 5.7인치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갤럭시 노트 3가 출시되었다. 또한 해당 기업은 9월 초에 노트 3와 연동되는 300달러짜리 갤럭시 기어 스마트워치를 선보였으며 이 제품에 대한 호 불호가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틈새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모바일 제품을 선보일 작정인 듯 하다. 아마도 이것이 일정한 시기에 신형 태블릿과 스마트폰을 공개하는 애플에 대항하여 홍보상 이점을 달성하는 삼성의 방식일 수도 있다.

삼성의 전략은 나름대로 효과를 발휘하여 세계 최대 규모의 휴대폰 제조사로 자리잡은 것이 사실이다. 이는 평범하며 상대적으로 직설적인 (애플을 포함한) 많은 업체들의 제품-혁신-공개 접근방식과는 다르다. 이것을 새로운 곡면형 디스플레이 스마트폰을 위한 맞춤형 접근방식이라 할 수 있는 왜곡된 또는 "곡선형" 마케팅이라 부를 수도 있겠다.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의 등장
곡면형 터치화면 디스플레이가 중요한 기술 발전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많은 증거가 있다. 삼성은 이미 자사의 플렉시블(Flexible) OLED 디스플레이를 위한 더 많은 (그리고 논란의 소지가 있기는 하지만 더 중요한) 용도를 고안하고 있다.

지난 1월의 국제 CES(International CES)에서 삼성은 좌측과 우측 모서리를 덮기 위해 기기의 일부를 감싼 플렉시블 OLED가 적용된 프로토타입 스마트폰을 선보인 바 있다. 휴대폰의 화면이 아래를 향해 놓여 있으면 메시지가 모서리를 따라 표시된다.

CES 무대의 프레젠테이션을 담은 4분짜리 유튜브 영상에서 삼성의 경영진은 해당 스마트폰 프로토타입과 함께 플렉시블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또 다른 접이식 스마트폰 프로토타입을 설명했다. 심지어 삼성은 CES에서 두루마리처럼 옆으로 펼쳤다가 필요가 없을 때 말아둘 수 있는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USB 스틱의 프로토타입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의 광고 또한 미래의 "굽힐 수 있고 접을 수 있고 말아둘 수 있는" 디스플레이가 실제 제품에 어떻게 사용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플렉시블 OLED의 아이디어는 염(Youm)이라는 브랜드로 지난 1월에 소개되었지만, 삼성은 새로운 갤럭시 라운드를 소개할 때 염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았다.

소니와 현재 많은 스마트폰에 사용되고 있는 고릴라 글래스(Gorilla Glass)의 제조사인 코닝(Corning)을 포함하여 많은 기업들이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를 개발하고 있다. 9월 독일에서 열린 IFA 무역박람회에서 삼성은 LG전자 및 소니와 나란히 곡면 스크린 TV를 소개했다. 일부 모델은 검은색을 더 검은색답게 표현하여 컬러 디스플레이의 시청 경험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는 OLED에 기초하고 있다.

삼성이 양상 수준의 갤럭시 라운드 기기를 개발하기까지 약 4년의 시간이 소요되었다. OLED는 자체적으로 빛을 발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LCD 화면처럼 뻣뻣하고 두꺼운 백라이트(Backlight)가 필요 없다.

OLED를 사용하는 디스플레이는 일반적으로 100nm 두께의 유기 반도체로 구성된 전장 발광 필름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반도체들은 일반적으로 처음에 글래스기판 위에서 제작되지만,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를 만들기 위해 유리를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 등의 유연성 있는 플라스틱으로 대체된다.

갤럭시 라운드의 디스플레이는 OLED의 변종인 플렉시블 AMOLED(Active Matrix Organic Light-Emitting Diodes)이다. 또한, 이것은 고화질 디스플레이이다.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의 물리적 특성을 넘어 삼성은 곡면형 디스플레이에 의존하는 소프트웨어 기능을 적용했다. 하나는 그래비티 이펙트(Gravity Effect)로 사용자가 화면을 보기 위해 기기를 기울일 수 있으며, 다른 하나는 롤 이펙트(Roll Effect)로 홈(Home) 화면이 꺼져있는 상태에서 날짜와 시간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 새로운 소프트웨어 기능들이 사용자들에게 중요하게 자리잡을지 아니면 일부 리뷰 전문가들이 말하는 갤럭시 S4 스마트폰을 포함하여 최신 제품 군에 포함되어 있는 스마트 스크롤(Smart Scroll), 스마트 포즈(Smart Pause), 에어 제스처(Air Gesture)와 같은 얄팍한 (그리고 때로는 신뢰할 수 없는) 부가기능인지는 알 수 없다.

삼성은 또한 사용자가 한 손으로 핸드폰을 쥔 채 엄지 손가락으로 대형 곡면 화면을 자유롭게 조작할 수 있는 갤럭시 라운드의 한 손 조작성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또한 다중 창 기능으로 한 화면에서 하나 이상의 앱을 열 수 있다.

그리고 갤럭시 라운드는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외에도 다른 중요한 하드웨어가 적용되었다. 퀄컴의 쿼드 크레이트(Quad Krait) 2.3 GHz 프로세서, MSM 8974, 32GB의 저장공간, 최대 64GB를 추가할 수 있는 마이크로SD 카드 슬롯 등이 적용되었다. 2,800mAh의 대형 배터리고 포함되어 있다.

1,300만 화소 후면 카메라와 2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도 탑재되었다. 그리고 LTE 네트워크를 사용하며 802.11ac 와이파이(Wi-Fi) 및 블루투스 4.0 로우 에너지(Bluetooth 4.0 Low Energy)를 지원한다. 삼성의 녹스(Knox) 기업 보안 및 관리 소프트웨어 또한 지원된다.

갤럭시 라운드의 무게는 0.15kg, 5.95 x 3.1 x 0.3 인치의 대형 화면이 탑재되었다.

갤럭시 라운드는 성공할 수 있을까
그렇다면 갤럭시 라운드가 최소한 한국 시장에 출시된 상황에서 삼성의 다른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프로토타입은 언제 등장하게 될까? 판매 성공을 거둘 수는 있을까?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갤럭시 라운드 등의 대형 곡면 스마트폰이 평평한 사각형 휴대폰보다 주머니에 넣기 더 쉬울 것이라고 말한다. 스트래터지 애널리틱스(Strategy Analytics)의 애널리스트 케빈 버든은 "일부 사용자들은 주머니 수납성이 더 뛰어나 패블릿 스타일의 스마트폰을 위한 프리미엄을 지불할 것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라운드의 성공은 가격에도 달려 있다. 버든은 "기기마다 시장이 있지만, 그 규모는 저마다 상이하다. 사용자들이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지불할 수 있는 가격 수준으로 기술이 보급될 때에야 규모가 성장할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J. 골드 어소시에이츠(J. Gold Associates)의 애널리스트 잭 골드는 삼성이 시장을 잘 이해하고 있으며 아시아 국가들에서 고급스러운 고가 기기들이 잘 팔린다는 것과 미국에서는 좀 더 비판적인 반응을 얻게 될 것임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둥근 디스플레이는 삼성이 필요성을 증명하는 진정한 사용례를 증명할 수 있을 때까지 현 시점에서는 하나의 술책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른 플렉시블 기술의 가능성은 더욱 흥미진진하다. 골드는 개발 중인 제품 중에는 플렉시블 기판과 플렉시블 배터리도 포함되어 있다. 모든 기기에 플렉시블 기술을 적용하면, 이론적으로 기기를 손목 또는 팔에 두르거나 말아서 지갑 또는 주머니에 넣을 수 있다고 그가 말했다.

골드는 "가능성은 많지만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는] 흥미로운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과거를 생각하면 삼성이 CES에서 보여준 것과 마찬가지로 2014년에 출시가 가능한 굽힐 수 있는 스마트폰의 프로토타입을 보유하고 있을 수도 있지만, 삼성은 아직까지 구체적인 시점을 언급하지 않고 있다.

플렉시블 기술은 인터넷 접속을 위해 터치화면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곡면 유리판 등 삼성이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제품군을 개척할 수도 있다. 또는 곡면형 디스플레이는 자동차용 대시보드 또는 웹 브라우저 터치화면을 통합한 전자제품에 사용될 수 있다.

하지만 플렉시블 디스플레이가 사용되면 삼성의 갤럭시 라운드가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한 첫 시도일 것이다. 

 

kdyacht@koreanwebcast.com
  

 






댓글 : 1
doctor   2013-11-08 06:24 [ Modify ]  [ Delete ]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나와 맞지 않는 대화
취미,생각,부정적인 태도 등으로
그사람이 싫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싫어함은 자세히 관찰해볼때
어디까지나 외향적이며 외면적입니다.
그래서 피할려고 하다보면 미움으로
비쳐짐이 짐스럽습니다.

솔직하게 털어놓고 마음이 편해질때
우리라는 공동체 속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안아즐때 서서히 변해가는 자신을 느낍니다.
일교차 심한 날씨 건강 유의하시고
상큼하고 그윽한 하루 열어가시길... 새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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