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팩트팩터(IF) : 연구의 영향도를 체크하는 방법

연구 소식 | 2016-03-18 오후 1:30:46 | 조회수 : 1593 | 공개

임팩트팩터(IF) : 연구의 영향도를 체크하는 방법



임팩트 팩터(Impact factor, IF)란 무엇을까요? 모든 종류의 연구의 목표는 이 세상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증진하는 것입니다. 성공적인 연구는 연구 주제에 대한 발전적 미래로 이어지게 됩니다.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연구가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죠.



- 대표적 영향력 지표들

피인용 수는 일반적인 통계입니다. 피인용지수 혹은 임팩트 팩터(impact factor, IF)라고도 하며, 자연과학, 사회과학 분야의 학술지를 대상으로 삼고, 그 학술지의 영향도를 재는 지표입니다. 이 수치는 Journal Citation Reports(JCR)의 데이터의 하나로서 수록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피인용 지수에는 근본적 한계가 있습니다. 연구를 출판하는데 2년의 시간이 소요되었다면, 그 연구에 대해 제대로 된 피인용 수를 파악하기 힘듭니다. 또 다른 지표로써, 논문-수준의 altmetrics 지표가 있습니다. 2014년 7월 8일, Wiley는 발행하고 있는 모든 저널에 소셜미디어에 표시된 영향력을 계량화 하는 지표인 `Altmetric 데이터`를 도입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논문의 영향력을 측정하는 지표로 `피인용 수`를 일반적으로 사용하고 있으나, 피인용 수 측정은 지연 시간이 길다는 등의 단점이 있어, 최근 이를 보완하기 위해 소셜미디어에서의 언급 횟수 등을 이용하는 지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 지표는 소셜미디어 네트워크 등과 관련한 연구 영향도를 추적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 메시지의 통제

연구자는 때로 독자들과 상호작용하면서 연구에 대해 소통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오늘날, 논문, 웹사이트, 블로그, 데이터, 트위터 등 거의 모든 매체를 이용하여, 연구에 관한 메시지를 전달하며 자신의 연구를 홍보할 수 있습니다. 네이쳐 등 세계적 저널에서도 기존의 출판 관행을 버리고, 오픈 엑세스 전용 출판 정책을 도입하고 있는 오늘날, 일반 대중과 과학자는 서로 다른 세계에서 사는 사람들이 아니라, 서로 소통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얻어야 하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반응을 모니터링 하기

반응을 모니터링하는 것은, 연구자가 독자들과 상호작용하는 경우에만 가능합니다. 독자들은 새로운 이야기를 찾는 일반 미디어, 보다 상세한 데이터를 찾거나 이러한 데이터에 접근하기 원하는 동료 연구자, 당신의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후속 연구를 고려 중인 박사 과정 학생 등 다양한 사람들을 포함합니다. 이러한 독자들과 더 활발하게 상호 작용할수록, 당신의 연구가 독자들로부터 더 높은 공감을 받고 있다는 확신도 높아지게 될 것입니다.


-연구를 위한 연구에서 벗어나기

기존의 임팩트 팩터에서 탈피하고자 하는 새로운 시도들이 계속 이뤄지는 것은, 연구자들 간에 ‘더 이상은 이대로는 안 된다’ 라고 하는 자각과 공감대에 기인한 바가 큽니다. 연구성과라는 것이 논문 수, 인용지수(IF), 특허 건수 등으로 정량화할 수 있는 내용으로만 이루어지다 보니, 연구자들이 하고 싶은 연구를 하는 것이 아니라, 임팩트 팩터가 높은 저널에 낼 수 있는 연구를 하고, 면피를 위해 단지 논문 숫자를 늘리는 행위를 하며, 실제로는 활용하기 어려운 특허를 위한 특허를 내는 행위를 하는 등, 굉장히 비생산적인 일들이 반복되고 있다고 하는 지적이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연구 평가에 대한 샌프란시스코 선언’ 등을 통해 과학자들은 연구 본연의 목적을 회복하자는 운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연구의 본래 목적인 세상을 탐구하고 이를 통해 얻은 지식을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데 활용하는 것, 그리고 이 과정에서 세상 및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은 연구의 가장 핵심 사항들 중 하나입니다.





본 글은 해당 분야 전문 원어민 저널리스트에 의해 작성되었습니다. 따라서, 글에서 예시 및 조명되고있는 사안이 국내 상황과는 일모의 차이를 보일수 있으나, 국내 연구원분들에게 영어 논문 교정 및 저널출판 관련 이슈들을 국제적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고자, AURIC에 기고하고 있습니다. 혹, 고견을 가지고 계신다면 언제든지 여의치 마시고 말씀을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AURIC와 연구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이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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