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 선택에 있어서 꼭 고려해야 할 필수사항 5가지

연구 소식 | 2016-03-18 오후 4:30:18 | 조회수 : 5565 | 공개

대학원 선택에 있어서 꼭 고려해야 할 필수사항 5가지



미국에서 오랜시간 학부와 박사 과정을 공부하면서 학위를 무사히 마치고 성공하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실패하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었다. 그만큼 대학원 선택은 미래 직업을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선택이 될 수 있다. 대학원 선택시 각자 선택하는 기준이 같을 순 없지만, 일반적으로 가장 고려해야 할 5가지 사항들을 알아보도록 하자.



- 첫번째로,

그리고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점이 바로 지도교수와 교수진들이다. 대학원은 학위 취득에 있어서 논문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논문을 쓰기에 있어서 지도 교수는 물론이고 부지도 교수님들과의 관계도 매우 중요하다. 가끔 논문 발표시 부지도 교수님들과의 의견 대립으로 몇 년간의 연구가 무효가 되는 경우도 있고, 또한 지도 교수와의 소통부족으로 허성 세월만 보내다가 결국 중도 포기하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교수의 연구 funding이 얼마나 안정적인지, 매년 꾸준히 저널에 논문을 게재하고 있는지, 교수의 학생들이 제때에 잘 졸업하고 있는지, 또 그 졸업한 선배들이 어떤 진로를 선택했는지, 실험실의 크기는 어떠한지 잘 알아봐야한다. 실험실이 큰 경우는그 만큼 네트워크가 형성이 되어 인맥을 넓힐 수 있는 좋은 면이 있지만 같이 연구하는 학생들이 많으면 경쟁도 많아지고, 지도 교수님과 일대일 토론을 할 수 있는 기회가 그 만큼 줄어들기 때문에 독립적으로 연구를 해야하는 단점이 있을 수 있다. 따라서 대학원을 결정짓기 전에 전공 교수 연구실을 찾는 것도 하나의 좋은 방법일 것이다.



- 둘째,

대학원은 전공분야를 심도있게 연구하는 곳이므로 자신이 관심 있어하는 연구 분야를 잘 알고 대학원을 선택해야 한다. 학교 이름과 교수의 명성만으로 대학원을 선택했다가는 자신의 적성이나 관심 분야와 맞지 않아 중도 포기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자신이 관심있고 연구하려는 분야가 어느 대학원에서 가장 좋은 교육 과정을 갖추고 있는지, 학교에서 지원을 잘 받고 있는지 꼼꼼히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셋째,

한국은 학벌과 학연, 그리고 지연을 중요시하는 사회이다. 따라서 그 학교와 교수의 명성과 랭킹도 무시할 수 없는 요소이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학교의 명성과 자신이 지향하는 연구 방향이 꼭 같을 수는 없다. 자신이 존경하는 교수님이 지방 대학교에 재직하고 계신다고 실망하면 안된다는 것이다. 뛰어난 연구 성과로 젊은 연구가상을 수상한 몇몇 연구원의 경우를 보면 모두 일찌기 관심있는 연구 분야를 발견하고, 대학 간판보다 교수진의 우수성 등 실질적인 연구 여건을 선택해 연구에 집중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넷째,

대학원의 등록금수준 또한 대학원 선택에서 무시할수 없는 부분 중 하나이다. 전공별로 다르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국립대는 학기당 250~300만원, 사립대는 450~600만원 선이다. 따라서 신청 가능한 연구 보조금, 장학금과 조교직 등을 잘 알아 봐야한다. 보통 미국 대학의 경우에는 장학금과 조교로 일할 수있는 시스템이 잘되어 있어, 대게 박사과정의 경우 학비 면제와 조교 월급으로 등록금과 생활비 걱정없이 대학원 생활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이것도 학교와 전공별로 다를 수 있으므로 꼼꼼히 알아보고 대학원을 선택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대학원선택시 고려해야 할 사항으로는 대학원의 연구시설을 들 수 있다. 이것은 지원하려는 전공 대학원과 지도 교수의 funding능력과도 상통하는 부분이다. 특히 science를 전공한다면 연구 시설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연구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으면 원하는 데이터를 훨씬 수월 하게 얻을 수 있고, 그로인해 연구 funding의 기회가 더 많아지게 된다. 아무리 좋은 시설을 갖춘 실험실과 공동 연구를 한다하더라도 어느 정도 한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직접 연구 시설을 갖춘 실험실을 선택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한 부분일 것이다. 대학원 진학의 목적은 단지 취업 시기를 미루는 수단이 아니라 전공 분야를 심도있게 연구 하기 위함이다. 무엇보다도 대학원 선택을 하기에 앞서 자신의 관심 분야와 지도 교수님, 그리고 대학원 교육 과정에 대한 꼼꼼한 체크가 필요할 것이다.





본 글은 해당 분야 전문 원어민 저널리스트에 의해 작성되었습니다. 따라서, 글에서 예시 및 조명되고있는 사안이 국내 상황과는 일모의 차이를 보일수 있으나, 국내 연구원분들에게 영어 논문 교정 및 저널출판 관련 이슈들을 국제적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고자, AURIC에 기고하고 있습니다. 혹, 고견을 가지고 계신다면 언제든지 여의치 마시고 말씀을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AURIC와 연구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이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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