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엑세스 저널이란 인터넷을 통해 이용료 또는 저작권 관계없이 각종 학술 연구 논문들을 제한없이 검색하고 공유할 수 있는 저널을 의미한다. 최근 주요 선진국들은 정부와 공공기관들의 grant로 연구되는 성과물들에 대해 오픈엑세스를 추진하는 추세이며, 다른 형태의 학술자료, 대학교재, 강의자료등도 오픈엑세스의 개념을 적용하기 시작하였다.
이런 오픈엑세스는 몇 가지 명확한 이점을 지니고 있다.
먼저, 누구나 어디서든 특정한 도서관이나 기관에 등록되어 있지 않아도 학술 논문의 공유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이런 학문 연구 및 지식 사용의 공공성의 강조는 과학, 더 나아가 사회 전반에 걸쳐 이득이 될 수 있다. 이처럼 연구 성과물, 즉 학술 논문들은 정보 공유를 통해 과학 발전에 공헌하고자 하는 성격을 띄고 있고, 대부분의 과학자들도 자신의 연구수행 결과가 많은 사람들에게 사용되고 공유되기를 바라고 있기 때문에 오픈 엑세스 활동은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뿐만 아니라, 오픈 엑세스 저널에 게제된 논문들은 일반 대중들이 손쉽게 이용하고 공유할 수 있다는 장점 이외에도 자신의 논문이 다른 연구자의 논문에 참고문헌으로 이용되는 횟수도 높아진다는 이점을 지닌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보다 저렴하고 쉽게 자신의 논문을 열람할 수 있기 때문에 오픈 엑세스 저널에 발표된 논문들이 다른 pay-per-view나 subscription저널에 발표된 논문들보다 자주 인용될 수 밖에 없다.
오픈 엑세스를 실행하고 있는 대표적인 저널은 BioMed Central, Chemistry Central과 PLoS가 있으며, 오픈 엑세스 학술지 목록을 수록하고 있는 the Directory of Open Access Journals (DOAJ)에는 2013년 10월 현재 9943개의 학술지가 포함되어 있다. 국내에서도 서울대학교와 카이스트는 본교 소속 연구자들의 연구 결과물 뿐만 아니라 학위 논문들도 데이터베이스화 하고 누구든지 아용할 수 있게 오픈 엑세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00년대부터 활발하게 시작된 오픈 엑세스 사용은 학술 정보의 상업성을 막고 공공성과 자유로운 유통을 그 목적으로 하고 시행되고 있다. 이러한 오픈 엑세스를 이용한 논문의 출판은 매년 높은 비율로 증가하고 있으며, 그에 대한 영향력도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추세와 더불어 기존의 상업 출판사를 통해 출판된 논문들을 다시 데이터베이스화하여 사용하는등 다양한 전략들이 시도되고 있는 만큼, 오픈 엑세스 학술지를 통한 여러 과학 분야의 논문 발간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