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주택 관리

담화 | 2013-06-18 오전 10:57:46 | 조회수 : 5968 | 공개



매년 찾아오는 장마.

장마철에는 침수 등 재산상 손해뿐 아니라 인명 피해 우려도 있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 배수구부터 청소

= 청소하기가 어렵다는 이유로 배수구가 흙이나 낙엽 등 퇴적물과 각종 쓰레기로 막혀 있을 때가 많다. 배수구가 막혀 있으면 비가 많이 올 때 물이 차거나 역류해 주택이 침수될 수 있다. 본격적인 장마가 오기 전에 집 안팎 배수구가 막혀 있는지 살펴보고 깨끗이 청소해야 한다. 저지대나 반지하주택은 자주 침수되므로 배수시설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


▲ 축대와 담장 보수

= 축대와 담장은 호우로 무너지면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사전에 꼭 점검해야 한다. 균열이나 지반침하 등 위험이 없는지 살피고 균열이 생긴 부분은 시멘트 등으로 보수해야 한다. 지지대를 받쳐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 전기시설물 점검

= 낡은 주택은 전기시설물에 빗물이 스며들어 누전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 지붕 등에서 빗물이 새는지 확인하고 낡은 전선의 피복이 벗겨진 곳이 없는지 살펴봐야 한다. 전기배선 등 전기시설물에 이상이 생겼을 때는 전문가에게 의뢰해 조치를 받는 것이 안전하다.


▲ 발코니 등 외벽 방수 처리 =

아파트에선 발코니 외벽에 균열이 생겨 빗물이 스며드는 경우가 종종 있다. 발코니 외벽으로 빗물이 스며들면 내부에 곰팡이가 생기고 아래층 천장에 누수가 발생해 이웃간 분쟁이 생길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외벽 방수 작업은 상당히 위험하므로 역시 전문가에게 맡기는 게 좋다.


▲ 전염병 예방

= 장마철에는 온도와 습도가 높아 곰팡이와 각종 세균이 왕성하게 번식한다. 따라서 장마가 끝난 뒤에는 전염병 예방에 신경 써야 한다. 곰팡이와 세균 번식을 막기 위해선 자주 환기를 시켜 습기를 제거하고 일시적인 난방도 도움이 된다. 또 집 안팎 오염 물질이 있던 곳은 소독을 해야 한다.


▲ 습기 제거

= 옷장 등 밀폐된 공간은 쉽게 습기가 차 곰팡이가 슬고 좀벌래가 생길 수 있어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 장마철에는 습기 제거제나 숯 등을 구석구석 배치하고 옷 수납도 통풍이 잘되는 대나무 바구니 등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특히 습기는 바닥부터 차 올라가므로 습기 제거제를 둘 때는 옷장 아래쪽에 둬야 한다. 옷장 아래에는 신문지를 깔아 습기를 막고 상대적으로 습기에 약한 모직물과 폴리에스테르 제품은 위쪽에 수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선풍기나 에어컨을 켤 때 옷장이나 이불장을 열어두고 환기를 시키는 것도 한 방법이다. 주방 서랍이나 신발장 등에는 말린 녹차 잎과 실리카겔 등을 넣어 두고 신지 않는 신발에는 신문지를 구겨넣는 것도 좋은 제습 방법이 될 수 있다. 벽지에 곰팡이가 끼었다면 먼저 집안 구석구석 먼지를 없앤 후 곰팡이가 낀 곳에 곰팡이 제거제를 뿌려두었다 2시간 후 걸레로 닦아준다. 또 화장실이나 욕실 타일 사이에 양초를 발라주면 습기로 인해 곰팡이가 생기는 것을 방지하는데 효과적이다.


▲ 악취 제거

= 장마철에는 주방이나 화장실에서 악취가 올라와 불쾌지수를 높일 수 있다. 장마철에는 개수대와 배수구 등을 세제로 닦은 뒤 식초를 묻혀 문지르면 좋다. 설거지가 끝난 싱크대 배구수에 식초나 뜨거운 물을 흘려보내는 것도 좋은 악취 제거 방법이다. 개수대에 낀 물때를 제거하는데는 녹차가 효과적이다. 우려내고 남은 녹차 티백의 내용물이나 녹차잎 찌꺼기를 개수대에 뿌려두면 악취는 물론 물때도 말끔히 벗겨진다. 행주는 장마철에는 매일 삶아 햇볕에 바짝 말린 뒤 사용하는 것이 가장 위생적이지만 매번 삶기 번거롭다면 물에 희석시킨 표백제에 담갔다가 뜨거운 물에 헹궈 주기만 해도 좋다. 음식물 쓰레기는 물기를 최대한 빼고 쓰레기통 바닥에 신문지를 깔아주면 냄새를 줄일 수 있다. 또 소다를 쓰레기 위에 뿌려주면 산성의 악취 성분이 중화되면서 냄새를 없앨 수 있다.


※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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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
굴뚝새   2013-06-19 09:00 [ Modify ]  [ Delet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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