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숨겨진 꿈을 찾아가는 나그네들아! 여기 작지만 함께 담화 나눌 반평남짓 공간 있네. 세상풍파 찌든 추억 잠시 풀어 놓고 아픔은 술에 담아 씻어버리고, 기쁨은 바람에 실어 날려 보내시구려. 잠시 풀어 둔 짐 한결 가벼워지리니. 힘차게 웃음 지으며 걷는 저기 떠나가는 저들처럼 잠시 한번 들러보게. 이곳 실비아(失悲阿)는 작지만 하늘이 지은 곳. 눈물 담아 술을 빚고, 술로 눈물을 거두는 곳. 잠시나마 그대 함께 하지 않으련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