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신도시의 필연적 조성 사유

기본카테고리 | 2015-03-04 오전 11:43:59 | 조회수 : 2130 | 공개

일산 신도시의 필연적 조성 사유

 

제1기 신도시 중 일산신도시는 낙후된 한강 이북에 도시기능을 고르게 갖춰 이상적인 전원도시로

개발을 하였다.  각종 편의시설 수용, 시설투자를 통한 교육환경의 개선, 충분한 녹지 공간의 확보 등

쾌적한 환경에 역점을 두게 되었다.
 

 

일산 신도시(1990년 3월~1995년12월)

일산 신도시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일산동, 백석동, 마두동, 장항동, 주엽동, 대화동 일

원 지역에 위치하고 총 면적 1,573만 5,711㎡로 27만 6천 명의 인구를 수용하며, 만

9천 호 주택을 계획하였다. 총 사업비가 2조 6,601억 원 소요되었으며 이는 용지비가

8,880억 1,300만 원과 개발비 7,328억 원, 그리고 통일동산, 자유로, 호수공원 등 간선

시설 지원비가 1조 393억 4,600만원 이 투입되었다.
 

 

타 신도시와는 달리 용지보상은 단계별 구분 없이 일괄적으로 보상하였으며 조성공사는

4단계로 구분하여 시행하였고 주택은 공동주택 위주로 계획하였다.

일산은 서울 도심에서 북서방향으로 20Km 반경 내에 위치해 서울과 매우 가까운 위성 도시이다.

일산지구 북으로는 파주군을 거쳐 임진강으로 연결되고, 남쪽과 서쪽으로는

한강을 사이에 두고 김포군과 마주하며, 동으로는 원당읍, 지도읍, 화전읍 등을 거쳐 서

울의 서북부에 연결되는 위치에 있다.
 

 

주변 주요시설은 임진각 25Km, 판문점 35Km, 김포공항 12Km 등이 있으며 경의선 단

선철도가 지구 북서쪽 외곽을 지나가고, 백마역과 일산역이 지구 계에 접해있다. 지구내

면적 중에서 80% 이상이 표고 20m 이하 저지대를 이루는 평탄한 지역이며, 지구 중앙

에 표고 86.5m의 정발산이 위치한다. 대부분의지역은 농경지로서 농업용수로가 잘 발달

되어 있었고 지구 남측에 약 50만㎡는 상습적으로 침수가 되는 지역 이었다. 지구 내에

는 5,256가구에 인구 2만 3,126명이 거주하고 있었다.
 

 

일산 신도시는 전원적 분위기 조성, 효율적이고 편리한 기반시설 설치,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을 개발 목표로 삼았다. 주거지의 저밀도를 유지하여 기존 전원적인 분위기를 보전,

승계시키도록 단독택지를 많이 확보하고, 공동주택 용적률을 낮추며, 공원과 녹지 등 개

방 된 공간 확보율을 최대한 높였다.
 

 

자연과 조화되는 도시경관을 창출하기 위하여 보행권 단위별로 충분한 녹지공간을 확보

하고, 공해 없는 도시환경을 위해 집단에너지 공급방식을 도입하여 개발의 기본방향을

정하게 된 것이다. 또한 분리식 하수처리시설로 수질 오염을 방지하며, 철도나 간선도로

에서 발생되는 소음을 방지하도록 완충 녹지를 설치하였다.


 

교통수단 간의 연계와 서울시와 원활한 연결을 위해 일산선 전철을 건설하고 순환버스 체계를 도입하였다.

자전거 활용을 높이기 위해 자전거 도로망을 구축하고 도로횡단 부 분은 입체화시켜 보행자의안전도

도모하는 배려를 하게 되었으며, 보행자와 자동차의 분리, 자전거와 보행자의 동선을 분리함으로노약자나

지체장애자를 위한 시설도 선진국 수준으로 배치하게 되었다고 한다.
 

 

일산 신도시의 상징적인 호수공원의 입지적 의미를 살펴보면 일산 신도시는 서울 북쪽에

위치하여 대북관계 등으로 주거지로서 선호도가 떨어지는 곳이었다. 같은 시기에 건설되

는 분당보다 더 나은 도시환경을 제공 할 필요가 제기되었다. 한 때 한강과 서해를 연계

하여 항구도시도 구상한 바 있었으나 일산은 항구도시적인 성격보다는 호수공원이 바람

직하다는 의견으로 모아지게 되면서 1990년3월31일 호수공원 조성 계획을 확정토록 하였다.
 

 

호수공원은 자유로에서 신도시로 진입하는 관문인 곳에 103만 3,172㎡ 규모로 계획되었

으며 일산취수장을 원수로하여 담수면적 30만㎡, 담수용량 45만 3천㎡, 수심 0.5~3.0m

로 설계하였다. 호수공원은 국내 유일의 대규모 수 처리를 통한 특수 조경 공간이기 때

문에 별도의 실시설계와 더불어 공종별 조경공사가 필요하였다. 1992년 12월 착공 이후

3년여에 걸친 공사 끝에 총사업비 300억 원을 들여 1996년 5월4일에 개장하게 되었다.
 

 

호수공원은 도시진입관문에 한강의 이미지를 연계시켜 물이라는 자연성 강한 요소를 적

극 활용한 공원이 되도록 하였으며 자연생태계를 재현하여 쾌적한 신도시 환경을 조성하

고 수 경관과 호수를 이용한 레크레이션 기회제공을 목적으로 하게 된 것이다.

일산의 주변지역은 물론이며 서울을 이용권으로 하는 광역생활권 공원의 특성을 가지고

있고, 일일 최대 2만 명, 연간 100만 명이 이용할 것으로 추정하여 주차 공간 등을 충분

히 확보하였다.

 


잠실 석촌 호수의 4배에 달하는 크기에 호수 공원의 가장 큰 매력이 있으며 인공호수로

는 국내 최대 규모이다. 또한 인공호수의 생명인 깨끗한 물을 유지하기위해 한강 잠실 수중보

상류에서 취수하여 일산 정수장으로 들어오는 원수를 공급 받고 있도록 계획되어 있다.

다양한 수 경관을 연출하여 좌측 자연호 개념호수와 우측 인공호 개념호수로 구분하여

자연호에는 호안을 따라 수목을 심고 약초섬과 인공섬을 조성하였으며 인공호에는 고사

분수와 대형폭포를 설치하여 자연과 인공의 경관이 조화되도록 만들었다.
 

 

신도시의 경제활동이 지나친 모도시에 의존과 주거기능 위주인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도

시여건과 성격에 적합한 산업을 유치하여 자족기반 확충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대두되면

서 1990년 1월12일에 도시유지기능시설인 공용청사, 교육시설, 종교시설, 종합의료시설,

통신시설, 상업업무시설 등이 계획 배치되었다. 1989년 12월27일 일산출판문화사업단지

사업 협동조합은 출판단지 부지의 확보를 정부에 요청하고 정부는 11만 1,014㎡ 를 계

획에 반영하여서 오늘날의 출판문화의 메카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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