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관리자가 되는 방법은 다양하다. 크게는 신입사원 시절부터 공정관리 부서에 배치받아 성장할 수도 있고, 다른 분야의 엔지니어로 경력을 쌓은 후 직종을 변환하는 경우도 있다. 둘 다 장단점은 있지만, 국내의 열악한 공정관리자 육성 환경을 고려했을 때 후자가 조금 더 효과적일 것으로 보인다,
중급 공정관리자의 역량으로 대게 4가지 항목을 꼽는다. 가장 중요한 것이 프로잭트 공정관리 경험 5년 이상 이다. 일부 회사에서는 특정 국가에서 발주한 프로잭트의 경력만을 인정해 주기도 하는데, 누가 뭐래도 경험만큼 중요한 개 없다. 두 번째는 communication 능력이다. 공정관리자는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종합하여 이를 근거로 시뮬레이션 하여 최적안을 도출 해 낼 수 있어야 하기에 communication 능력이 매우 중요 할 수 밖에 없다. 이는 단순 어학 능력 이상의 것을 의미한다. 세 번째는 CPM software 활용 능력이다. Primavera, MS project 등의 소프트웨어를 활용하여 공정계획을 수립하고 실적에 따라 다양한 데이터를 예측하고 분석하는 업무를 할 수 있을 정도의 능력이 필요하다. 요즘에는 시중의 교재도 잘 나오고, 온오프라인의 수업도 많고, 다양한 커뮤니티가 생겨 문제상황 해결에 대한 도움도 즉각적으로 받을 수 있기에 본인이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습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공정관리자의 미래는 밝다고 본다. 우리나라도 단순 시공을 지양하고, 사업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실제로도 사업관리 프로젝트 수주 비율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예를들어 용산기지이전사업 사업의 경우 별도의 PMO(project management office) 를 운영하여 공정관리에 대한 세부 지침을 제시하고 프로젝트 진행 간 체계적인 공정관리가 가능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런 추세가 지속되다 보면 가까운 미래에 국내의 공정관리자 수요가 급격히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