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의 맘으로

시인의 마을 | 2011-11-03 오후 4:22:53 | 조회수 : 1433 | 공개



                               - 쁘띠 디아블(한동석)

어린 일에 슬퍼하고
어린 일에 웃음 짓는
소년의 맘으로

이제는 지워버린
모조리 잊어버린
나의 소년의 맘은
아스라한 추억조차 되지 않는
나의 잃어버린 시절의 슬픔

사랑하는, 하던 이도
미워하는, 하던 이도
지워져버린 기억에 가느다한
소년의 맘으로

떠오르지 않고, 느껴지지 않는
그 때의 소년의 맘으로
잠시나마 돌아가고 싶다.




태그 : , 소년
댓글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