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점상 거리로

대한인터넷방송 | 2013-10-01 오전 5:49:04 | 조회수 : 1361 | 공개

신촌 노점상들이 '거리'로 나앉은 까닭은

[앵커]

서대문구가 신촌 상권을 살리기 위해 지난 주말부터 신촌 로터리에서 연세대학 사이의 보행로 넓히기 공사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시작도 못 하고 있습니다.

팽재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의 신촌.

버스만 다닐 수 있도록 새로 길을 내고 있습니다.

홍익대 상권 등에 밀려 침체된 경기를 살리려고 시작한 것입니다.

그런데, 공사 현장에 LP 가스통을 앞세운 노점 상인들이 앉아 있고, 손님맞이로 분주해야 할 포장마차들은 골목길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장사를 못하게 됐다며 시위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난 주말 시작한 도로 공사 완공 시기는 12월 말.

서대문구청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버스만 다니는 대중교통 거리를 1년 정도 운영한 뒤, 버스도 없는 보행자 전용 거리로 바꿀 계획입니다.

갈등은 여기에서 비롯됐습니다.

노점상으로선 내년 말까지 이곳에서 장사할 수 없게 된 것입니다.

<이재춘/민주노련 서부지역 사무국장> "약 16개월 동안 노점상 생존권을 어디서 찾아 볼 수가 없는 거예요. 이건 죽으라는 얘기 밖에 안됩니다."

서대문구청은 차 없는 거리가 조성되면 별도의 공간을 마련해 노점상을 수용할 계획입니다.

<고재용/서울 서대문구청 홍보과장> "대중교통 전용지구라는 것은 보행자 중심으로 가는 것인데, 거기에 또 노점상까지 집어 넣는 것은 의미가 없는 것이죠."

본격적인 공사는 시작도 못한 신촌의 지역살리기 사업.

양측을 모두 만족시키는 해법을 찾기가 쉽지 않다보니, 갈등의 골만 깊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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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
doctor   2013-11-08 06:26 [ Modify ]  [ Delete ]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나와 맞지 않는 대화
취미,생각,부정적인 태도 등으로
그사람이 싫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싫어함은 자세히 관찰해볼때
어디까지나 외향적이며 외면적입니다.
그래서 피할려고 하다보면 미움으로
비쳐짐이 짐스럽습니다.

솔직하게 털어놓고 마음이 편해질때
우리라는 공동체 속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안아즐때 서서히 변해가는 자신을 느낍니다.
일교차 심한 날씨 건강 유의하시고
상큼하고 그윽한 하루 열어가시길... 새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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