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받는 공정관리자

C20. 공정관리 실무 | 2016-08-27 오후 7:40:30 | 조회수 : 2755 | 공개

원문출처 : http://blog.naver.com/createct0/220798195220


공정관리자 업무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상호간 신뢰의 형성이다. 발주자와의 신뢰관계는 물론이고, 내부 직원들과의 신뢰도 중요하다. 공정관리자가 전체 일정을 진두지휘 하는게 아니라, 실제 수행직원들의 의견을 취합하고 조율하는 역할을 해야 하기 때문에, 내부 직원들과의 신뢰를 기반으로 소통 해야 원활한 업무가 가능하다. 신뢰 형성을 위해서는 크게 3가지 사항에 주의 해야 한다. 1. 공정표에 주장을 담을 것. 2. 먼저 대응 할 것. 3.과정을 잘 지켜볼 것. 이 세가지 이다. 하나씩 자세히 집어 보도록 하자. 

# 공정표에 내 주장을 담아야 한다는 것을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강조할 사항과 예비된 리스크 들을 공정표에 잘 담아 내야한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몇 가지 Tip 이 필요한다. 1) 중간중간 Bufferzone 을 둘 것 2) 공정표의 체계 (Lv.1~5) 에 대한 상호간의 공감대 형성 3) Logic을 잘 걸어 둘 것. 이  세가지이다. 아무리 완벽한 계획이라고 해도 지속적으로 변하는 프로젝트의 내외부 요인에 의해, 계획이 안지켜지는 경우가 99% 발생하는데, 이때 Bufferzone을 두어서 지연됐을 경우, 만회할 수 있는 시간을 남겨놔야 한다. 프로젝트 초기 구상하는 야심찬 계획은 칼이 되어 돌아오는 경우가 많다. 맞지도 않는 공정을 짰다는 오명을 피하는데 좀 유리하다. 두 번째로 체계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다. 공정표의 목적에 따라 작성 형태가 달라져야 하는데, 처음부터 체계를 잘 잡아두고 시작하지 않으면, 프로젝트 내내 공정표만 작성하다가 끝나는 경우가 발생한다. 어설픈 기준이라도 있는게, 효율적 업무 수행에는 큰 도움이 된다. 마지막으로 Logic을 잘 걸어 두어야 한다. 공정 계획 수립시 가장 많이 하는 실수가, 후속 공정에 대해 신경쓰지 않는 다는데 있다. 그 결과 엄청난 TF가 생기는데, 이를 묵과 하는 경우가 많다. 다른 건 몰라도, 선후가 연결 안된 작업 (Open end activity)는 오직 NTP, CCD 두 개만 존재햐야 한다. 

# 둘째로, 먼저 대응 해야 한다.  소시적선빵 이라는 단어를 많이 썼는데, 
신뢰 관계에 있어서는 선빵이 중요하다. 선빵도 선빵 나름이겠지만, 객관적으로 잘 정리된 선빵은 업무 처리에 대한 신뢰를 줄 수 있다.특히 계획 수립 단계에서 얼마나 다양한 리스크를 발굴 하느냐에 따라 선 대응이 쉬울 수도 또 어려울 수도 있다. 발주자에서 이슈화 하기 전, 적당한 타이밍에 논의를 이끌 어 내는 것은 프로젝트의 주도권을 확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마지막으로 과정을 잘 지켜봐야 한다.  사실 처음부터 100% 실제와 동일하게 공정표를 만든다는 것은 불가능 하다. 대신 프로젝트 진행 사항을 면밀히 지켜보고, 분석하여 이를 근거로 미래를 예측하고 추정해 가야한다. 이런 업무를 할 때는 
'기자'와 같은 관찰력과 집요함이 필요하다.  진인을 파헤쳐서 Fact를 확인하여 기사를 써야하는 기자처럼, 프로젝트가 지연될 기미가 보이는 경우,명확한 현상 및 원인을 분석하고 이를 근거로 시뮬레이션을 해야한다.  이러한 분석의 결과는 객관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여러 수치들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람들과 협의하여 결론을 도출해야 하는데, 마냥 시간을 쓸 수는 없으니, 기한을 명확히 하고 추진하는게 도움이 될 것이다. 

# 공정관리는 건설 프로젝트의 근간이다. 공정관리가 잘 되어야 품질도 좋아지고, 비용도 낮출 수 있고, 또 안전사고의 확률도 줄일 수 있다. 해외 프로젝트를 제외하고 국내에서 공정관리자를 찾는 경우가 드문 현실이 안타깝기는 하지만, 물 들어 올 때 노저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는게, 현재 공정관리를 하는 우리들의 몫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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